폴란드 이어 K-원전 '꽃길' 열릴까…이창양, 루마니아 만나 '11조' 원전 사업 논의
신성우 기자 2022. 12. 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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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창양 장관은 오늘(23일) 루마니아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경제부 장관, 비르질-다니엘 포페스쿠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원전 협력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창양 장관은 한국이 가격, 품질, 납기 등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춘 최적의 원전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향후 양국 정부가 원자력 안전설비 구축사업, 노후 원전 개보수 사업 등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현재 루마니아는 동부 체르나보다 원전 단지에 신규 원전 2기를 짓고 기존 원전 2기를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총 사업규모는 11조 원에 달합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4일 체르나보다 1, 2호기용 원자력 안전설비 구축사업 1단계 입찰을 단독 통과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창양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와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루마니아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창양 장관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15주년인 내년 한-루마니아 산업협력위원회 등을 개최해 양국간 실질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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