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수학자 연구 돕는 ‘허준이 연구소’ 생긴다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맥아더 재단 홈페이지 캡쳐

청년 수학자를 지원하기 위한 별도 조직인 ‘허준이 연구소’가 신설된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등과학원 등에 따르면, 허준이 펠로십에 선정된 청년 수학자의 연구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허준이 연구소’가 내년에 신설된다.

허준이 펠로십은 청년 수학자가 장기간에 걸쳐 자유롭게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겸 고등과학원 석학 교수의 필즈상 수상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허 교수는 자신이 필즈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클레이 펠로십을 꼽았다. 허준이 펠로십은 클레이 펠로십을 벤치마킹했다.

허준이 연구소는 고등과학원 산하에 만들어진다. 허준이 펠로십에 선정된 청년 수학자들이 마음 놓고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내년에 배정된 예산은 20억원으로 6명 정도의 청년 수학자가 첫 해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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