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대학원생 '몰입형 회의시스템' 개발

박철홍 2022. 12. 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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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GIST) 대학원생이 비대면 화상회의에 참가한 상대방이 모니터를 통해 마치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회의시스템을 개발했다.

23일 GIST에 따르면 융합기술학제학부 석사과정 강성준 씨가 주도한 '포털 디스플레이(Portal Display) 회의시스템 개발' 연구 논문이 한국 인터넷 정보학회에서 주최한 제14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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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정보학회 국제학술대회서 최우수 논문상
포털 디스플레이 [광주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학원생이 비대면 화상회의에 참가한 상대방이 모니터를 통해 마치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회의시스템을 개발했다.

23일 GIST에 따르면 융합기술학제학부 석사과정 강성준 씨가 주도한 '포털 디스플레이(Portal Display) 회의시스템 개발' 연구 논문이 한국 인터넷 정보학회에서 주최한 제14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총 122편 중 최종 1편(상위 1% 이내)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주 사용되는 줌(ZOOM)과 같은 화상회의 시스템에서는 서로 다른 두 공간 사이 정보가 결핍돼 사용자가 누구를 보고 말하는지, 어떤 곳을 가리키는지 알기 어렵다.

연구팀은 제스쳐나 시선 같은 비언어적 정보가 손실되지 않는 환경에서 회의와 협업이 진행될 수 있는 '포털 디스플레이'를 설계·개발했다.

웹캠 1대만을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공간감이 느껴지는 원격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강성준 씨는 "누구나 공간감이 느껴지는 비대면 원격 회의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로 프로그램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저널인 'TIIS(Transactions on Internet and Information Systems)'에 게재될 예정이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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