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위, 뇌성마비 장애인과 성탄 행사…김한길 "약자 보호 노력"

기사내용 요약
김한길, 장애인들과 보치아 경기 즐겨
장애인들 가정에 위생용품 선물 전달
"화합, 통합, 더 나은 미래 위해 노력"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 서울 노원구의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을 방문해 작은 음악회, 보치아 경기,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등을 함께 했다.

통합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위는 뇌성마비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및 가족들과 따뜻하고 특별한 연말을 맞이했다"고 알렸다.

김한길 통합위원장은 장애인 보조기기 센터 등 시설을 둘러본 후 강당에서 장애인들과 보치아 경기를 했다.

보치아는 겨울 스포츠인 컬링과 비슷한 방식으로 두 팀이 적색공과 청색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장 가까운 공의 숫자에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보치아 경기에서 9회 연속 패럴림픽 금메달을 수상했다.

복지관의 직원들과 한 해를 이야기하고 새해 소망을 담아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행사도 진행됐다.

복지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복지관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함께 트리를 장식하면서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젊은 아티스트로 구성된 클래식 관현악 앙상블팀 '벨라'와 아카펠라 그룹인 '보이스토이'가 꾸민 작은 음악회도 열렸다.

통합위는 또 중증 뇌병변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만든 사회적 기업 '마마품'에서 생산한 위생용품을 뇌성마비 장애인의 가정에 배달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통합위가 준비한 작은 정성과 소박한 선물들이 복지관 이용자분들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데 따뜻한 위로와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우리 사회의 화합과 통합,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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