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소비 오르락 내리락하지만.. 레드향·황금향은 인기 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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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여년간 감귤 소비는 경기 상황등에 따라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해왔지만 레드향과 황금향 같은 만감류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최근(22일) 제주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감귤 소비 및 유통 트렌드'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내 소비자 1인당 감귤 소비량은 2020년 기준 12.6kg으로 2015년과 비슷한 추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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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여년간 감귤 소비는 경기 상황등에 따라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해왔지만 레드향과 황금향 같은 만감류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최근(22일) 제주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감귤 소비 및 유통 트렌드'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농촌진흥청의 하지희 연구사는 전국 1500개 가구를 대상으로 해마다 진행하는 농식품 소비 현황을 토대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국내 소비자 1인당 감귤 소비량은 2020년 기준 12.6kg으로 2015년과 비슷한 추이를 보였습니다.
연도별 감귤 구매액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가장 적을 때는 3만 8천원에서 많을때는 5만 3천원까지 오르는 등 감귤 가격과 경기에 따라 변동폭이 큰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레드향과 황금향, 한라봉 같은 만감류 구매액은 2010년 8,766원에 그쳤지만 조금씩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0년 기준 1만 8천원을 넘었습니다.
품목별로 한라봉 구매액은 증감을 반복했지만, 천혜향·레드향·황금향 구매금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감귤 유통 트렌드와 관련해 발표를 맡은 중앙청과의 고길석 이사는 과일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핵가족화되며 다품종 소량 소비로 소비 패턴이 달라졌고, 새벽배송과 로켓배송 같은 온라인 판매가 늘면서 조각과일이나 컵과일 시장이 성장했다는 겁니다.
고길석 이사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소포장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희 연구사 역시 소비자의 관심을 얻기 위한 생산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같은 뜻을 보였습니다.
특히, 30대의 저조한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과즙 음료, 과육젤리등의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한편 비대면 거래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윤경 (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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