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베테랑, 1월에 떠날까…본인 결정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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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부스케츠는 다가오는 1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에도 줄곧 바르셀로나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부스케츠를 남기고 싶어하지만, 모든 것은 부스케츠의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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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다가오는 1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 출신으로,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에도 줄곧 바르셀로나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심지어 그 흔한 임대조차 한 번 가지 않았고, 주전 자리를 꿰찬 이후에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바르셀로나의 진열장에 수많은 트로피를 추가했다.
부스케츠의 존재감은 상당히 크다. 있을 때 빛나는 선수라고 하기보다는 없을 때 그 공백이 더욱 크게 실감되는 선수에 가깝다. 3선에서 팀 공격을 전체적으로 조율하고, 경기를 조립하는 데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탈압박과 볼 키핑에 능하고, 수비 상황에서도 상대의 패스길을 읽어 차단을 시도한다. 바르셀로나의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부스케츠가 없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부스케츠는 어느덧 34세가 됐지만, 여전히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다. 페드리, 가비, 니코 곤살레스 등 많은 유망주들이 새로 등장했지만 부스케츠의 대체자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프렌키 더 용 정도를 제외하면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부스케츠의 경기력이 좋다고 할 수도 없다. 부스케츠는 시즌 전반기 최악의 퍼포먼스로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이에 이적설이 제기됐다. 유력한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였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부스케츠처럼 선수 경력 황혼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베테랑들을 모아 팀을 꾸리길 원하고 있다. 부스케츠도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의 입지가 줄어 들었고, 기량도 쇠퇴하는 것을 느낀 듯 이적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부스케츠를 남기고 싶어하지만, 모든 것은 부스케츠의 선택에 달렸다. 라포르타 회장은 “사비 감독은 그에게 상당히 의존한다. 나도 부스케츠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에 남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지만, 이적 여부는 그의 선택에 달렸다. 나도 부스케츠가 MLS와 연결되고 있는 것을 알지만, 이건 부스케츠가 결정해야 할 일이다”라며 본인은 부스케츠가 남길 원하고 있지만, 자신에게 결정권이 없다고 말했다.
부스케츠는 빠르면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1월에 미국으로 향할 수도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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