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 군 사망자 10만명 이상…매달 1만명씩 숨져"

이유진 기자 2022. 12. 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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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지난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 총 10만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만 660명의 러시아군이 추가로 숨져, 사망자는 총 10만400명에 달한다는 게 우크라이나 군 당국의 설명이다.

이는 지난 2월24일 전쟁 발발 이후 10개월 간 매달 1만명씩 러시아군이 손실을 본 것을 의미한다고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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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660명 러군 사망자 추가돼 총 10만400여명
EU 집행위원장 "우크라 사상자도 10만명 가능성"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인근 이지움에서 러시아 군의 포격을 받아 쑥대밭이 된 건물과 차량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지난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군 총 10만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등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쟁에서 러시아군 10만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날만 660명의 러시아군이 추가로 숨져, 사망자는 총 10만400명에 달한다는 게 우크라이나 군 당국의 설명이다.

이는 지난 2월24일 전쟁 발발 이후 10개월 간 매달 1만명씩 러시아군이 손실을 본 것을 의미한다고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설명했다.

러시아군은 매일 우크라이나군에 얼마나 피해를 줬는지 수치를 발표하지만 자국 군의 사상자 수는 거의 공개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러시아 당국이 공식 인정한 사망자 수는 6000명 미만에 불과하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군의 포격을 받아 폐허가 된 건물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지난 9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군 전사자 수가 5937명이라고 주장했다.

9월 이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반격을 받은 만큼 전사자 수가 크게 늘었을 가능성은 있다.

러시아군이 부분 동원령을 발동해 예비군 병력 30만명을 소집한 것 역시 병력 손실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편 우크라이나 당국은 자국군 사망자가 1만3000여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하지만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측 사상자도 실제론 10만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의사당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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