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크리스마스 '장식 대전'…최고의 사진 명소는

[서울=뉴시스]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 전경. (사진출처: 그랜드 하얏트 서울 제공) 2022.12.2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호텔 업계의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이 치열하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부터 독특한 테마로 장식된 실내·외, 이색적인 조형물까지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사진 명소’ 호텔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아이스링크를 개장하고 아이스링크 중심부에 스노우 글로브 모양의 조형물과 알루미늄 트리, 그리고 거대 오너먼트 등을 설치해 이색적인 포토존을 마련했다.

남산의 설경으로 둘러싸여 있어 도심에서도 자연 속에 있는 듯 여유롭게 야외 스케이트를 만끽할 수 있으며,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조명과 다채로운 장식으로 꾸며져 환상적인 겨울 분위기를 풍긴다.

[서울=뉴시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아이스링크. (사진출처: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제공) 2022.12.23.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겨울 호캉스 명소인 아이스링크를 재개장했다.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하는 하얏트 호텔의 아이스링크는 아름다운 포토 스팟으로 유명하다. 반짝이는 얼음과 불빛 그리고 야경을 배경삼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이에 더해 로비에 설치된 약 6m 크기의 거대한 시그니처 크리스마스 트리도 최고의 포토존 중 하나로 손꼽힌다.

롯데호텔의 경우 시그니엘 서울 로비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눈길을 끈다. 79층부터 81층까지 이어지는 크리스마스트리는 레드와 골드, 실버 컬러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어우러져 눈부시게 빛나며 트리 밑에 나열된 작은 통나무들이 겨울 감성을 더한다. 롯데호텔 서울은 로비에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골드 계열 장식으로 꾸며진 다섯 그루의 대형 트리와 루돌프를 전시했다.

[서울=뉴시스] 롯데호텔 시그니엘 서울의 크리스마스 포토존. (사진출처: 롯데호텔 제공) 2022.12.23.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호텔 외관부터 가든, 로비, 레스토랑 및 바 등 호텔 곳곳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데코레이션, 포토존 등을 마련했다. 수백만개의 조명들과 함께 따뜻한 북유럽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서울=뉴시스]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출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제공) 2022.12.23.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대대적인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프랑스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바카라(BACCARAT)'와 진행한다.

세계적인 플로리스트 '니콜라이 버그만'의 대담한 꽃 장식과 프랑스식 삶과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바카라’의 크리스탈 아이템이 어우러져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는 페스티브 장식을 준비했다.

[서울=뉴시스]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페스티브 장식. (사진출처: 포시즌스 호텔 서울 제공) 2022.12.23.

아코어 1841 쿠페 잔으로 선보이는 샴페인 타워부터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 그리고 밀누이 플로어 캔들라브라 샹들리에와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와 협업해 제작된 뉴 앤틱 테이블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바카라의 다채로운 컬렉션과 니콜라이 버그만의 독특한 컬러 매칭과 대담한 디자인의 꽃 장식의 만남으로 화려하지만 우아한 페스티브 장식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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