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과 청정 에너지 협력 강화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2. 12. 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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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베트남에너지연·전자기술연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 도입 추진 MOU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22일 한국-베트남 산업공동위 주관으로 열린 ‘베트남 내 청정 에너지 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양국 정부 대표단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규복 KETI 부원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응우옌 홍 디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 쩐끼푹(Tran Ky Phuc) IE 원장,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에서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 도입을 추진한다. 암모니아를 발전용 연료와 혼합 연소하면 발전량은 유지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23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에너지연구원(IE),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베트남 청정 에너지 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베트남 산업공동위원회 주관으로 추진됐다.

3사는 베트남 화력발전소를 현대화하고, 암모니아 혼소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협의체를 꾸리기로 했다. 우선 IE는 암모니아 혼소 적용 타당성 연구를 수행하고, KETI는 발전소 현대화 추진 업무를 맡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암모니아 혼소 발전 기술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비즈니스그룹(BG)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기계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3사는 친환경 기술을 통해 베트남의 청정에너지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두산에너빌리티는 암모니아 혼소 발전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지난 10월에는 E1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한국전력기술·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함께 그린 암모니아 혼소 발전사업 활성화를 위해 MOU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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