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가 생각하는 '음-홀대전'..."별로 원하지 않아"

한유철 기자 2022. 12. 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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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는 킬리안 음바페와의 '라이벌리'를 원하지 않았다.

이미 홀란드와 음바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매체들도 라이벌 관계를 굳히기 위해 꾸준히 두 선수를 엮었다.

홀란드는 "지난 10년 간 수많은 언론이 메시와 호날두의 라이벌리를 부추겼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들 역시 서로의 존재가 자극이 됐다. 긍정적인 현상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그 덕에 완벽한 라이벌리를 구축했다.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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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엘링 홀란드는 킬리안 음바페와의 '라이벌리'를 원하지 않았다.


축구계엔 빼놓을 수 없는 '라이벌 관계'가 있다. 과거엔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였다면, 21세기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많은 라이벌들이 있으며 이는 팬들이 축구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주요 매개체가 된다.


10년이 넘게 이어져 온 메시와 호날두의 라이벌 관계는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정상을 차지한 데 반해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8강에서 여정을 끝냈기 때문이다. 또한 메시는 7골 3어시스트를 기록, 골든볼을 수상했지만 호날두는 5경기에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두 선수 모두 황혼기에 접어들기도 했기 때문에 오랫동안 이어져 온 '메호대전'은 그렇게 끝맺음을 했다.


그리고 이들의 라이벌 관계를 이어받을 '신성' 두 명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음바페와 홀란드였다. 두 선수 모두 어린 나이에 엄청난 활약을 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솟았다. 이에 많은 팬들은 두 선수를 엮으며 '메호대전'을 이을 또 하나의 라이벌리가 성립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홀란드와 음바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둘 중 한 명이라도 좋은 모습을 보이거나 부진한 활약을 한다면, 팬들은 꼭 상대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며 비교를 했다. 매체들도 라이벌 관계를 굳히기 위해 꾸준히 두 선수를 엮었다.


그렇다면 당사자들의 입장은 어떨까. 음바페는 몰라도 홀란드는 그다지 긍정적인 반응을 하지 않았다. 그는 스트리밍 매체 'Viaplay'를 통해서 음바페와의 라이벌 관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홀란드는 "말하기 어렵다. 나 자신을 누군가와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다른 누구와도 비교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호날두와 메시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관계가 서로의 발전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이 비교 대상이 되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 홀란드는 "지난 10년 간 수많은 언론이 메시와 호날두의 라이벌리를 부추겼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들 역시 서로의 존재가 자극이 됐다. 긍정적인 현상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그 덕에 완벽한 라이벌리를 구축했다.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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