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일자리,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로 선정

박수진 기자 2022. 12. 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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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대구형 일자리를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구형 일자리는 ㈜대동모빌리티가 2024년까지 대구에 743억 원을 투자해 e-바이크와 인공지능(AI) 로봇체어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생산하고 163명을 신규 고용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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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모빌리티, 2024년까지 신규 일자리 163개 창출

대구시·카카오모빌리티·KT와 업무·투자 협약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대구형 일자리를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구형 일자리는 ㈜대동모빌리티가 2024년까지 대구에 743억 원을 투자해 e-바이크와 인공지능(AI) 로봇체어 같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생산하고 163명을 신규 고용하는 사업이다.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구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기업·주민과 고용, 투자, 복리후생 합의를 바탕으로 지역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을 말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구형 일자리는 농기계 회사인 대동의 자회사 대동모빌리티가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2024년까지 743억 원을, 2026년까지 총 1814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 모빌리티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게 핵심이다. 대동모빌리티가 180억 원을 출연해 원·하청 기업 공동 연구·개발(R&D)을 수행하고 R&D 성과인 특허 기술은 기업 간 무상공유하기로 했다.

e-바이크와 관련해서는 대동모빌리티가 하드웨어를 제작하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원격관제와 자율주행 같은 소프트웨어, 금융결제나 보험 등의 플랫폼을 제공한다. 스마트 로봇체어의 경우 KT와 공동 기획·개발을 추진한다. 현재 대구미술관에서 국내 최초 실증을 진행 중으로 2024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사 부문과 관련해 대동모빌리티는 근로자에게 직무 향상 포상금, 기술성과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 안성에 있는 기존 공장에서 대구공장으로 전환 배치된 직원에게는 생활안정 주거비,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한다. 지자체는 대구 국가산단 내 앵커부지 3만 평(9만9000㎡)을 제공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노·사 및 지역주민과 협약을 체결했다. 올 6월에는 투자·고용계획 등을 구체화해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로 신청했다. 또 지난해 7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 올 8월 10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해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공동기술개발 및 제품을 양산하기로 했다. KT와는 로봇체어 관련 공동개발과 제품 상용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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