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은 당원으로부터” 與 전국위 ‘당원투표 100%’ 개정 의결
윤두현 국민의힘 전국위 의장 직무대행 주재로 진행된 이날 전국위에선 당원투표 100% 반영 당헌 개정안과 신임 전국위 의장 선출안에 대한 자동응답전화(ARS) 투표를 진행했다.
ARS로 진행된 비대면 투표에서 전국위원 790명 중 556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찬성이 507명이고 반대가 49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당헌 개정을 통해 ‘당 대표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이 실시한 선거에서 최다득표를 얻은 자를 당선인으로 해 전당대회에서 지명한다’고 규정했다.
아울러 최다득표한 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은 경우에는 1위 득표자와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는 내용도 추가됐다.
윤 직무대행은 개회선언 인사말에서 “오늘 의결하고자 하는 안건은 비상대책위원회에 회부하고 지난 20일 제9차 상임위에서 발의한 것”이라며 “전당대회에서 선출하는 지도부는 오는 2024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는 100만 책임당원이 예상되는데, 명실상부한 국민의 당으로 우뚝 섰다”며 “이에 당원선거인단 유효 투표인단 100% 반영하는 당헌 개정안에 대한 ARS 투표로 전국위원들의 뜻을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100만 책임당원 시대가 열린다. 100만 책임당원 시대 선택은 어떤 조직활동으로도 좌지우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즉 ‘당심이 곧 민심인 시대’”라며 “오늘 전국위에 상정된 당헌 개정안은 유불리의 문제가 아니라 정당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원칙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 다가올 전당대회가 모든 당원들의 축제가 되어야 한다”며 “다가올 전당대회가 모든 당원들의 축제가 되어 단결과 전진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비대위원장인 제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당헌 개정에서 당원들의 권리를 훨씬 강화하는 쪽으로 개정한다”며 “전당대회나 선거에서 일반 여론조사로서 그것을 투표에 반영하는 제도는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다른 나라는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00만 당원 가까이 되면 당심이 곧 민심이 되는 것”이라며 “당심 따로 민심 따로 노는 정당은 문제있는 정당이다. 자신감을 갖고 당원들이 우리 당 지도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전국위는 3선의 이헌승 의원을 신임 전국위원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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