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자영업자 빚 평균 1억 8천만 원 육박…역대 최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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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영업자(개인사업자)의 1인당 평균 부채가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하면서 1억 8천만 원에 육박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집계한 국내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1억 7,805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8%(975만 원)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이 2억 379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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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영업자(개인사업자)의 1인당 평균 부채가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하면서 1억 8천만 원에 육박했습니다. 부채 규모는 50대가 가장 컸고, 20대 부채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집계한 국내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1억 7,805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8%(975만 원) 증가했습니다. 증가 폭은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7년 이후 가장 컸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비은행권 대출이 1년 전보다 10.3% 급증하며 은행권 대출 증가율(3.0%)을 웃돌았습니다.
다만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32%로 1년 전보다 0.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이 2억 379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외 40대(1억 9,603만 원), 60대(1억 8,359만 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20대(29세 이하)의 경우 대출 규모 자체는 6,047만 원으로 가장 작았으나, 1년 전 대비 증가율은 11.8%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대출 연체율(0.50%)도 20대 개인사업자가 가장 높았습니다.
매출 기준으로는 매출액 10억 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이 8억 8,222만 원으로 매출 3천만 원 미만(1억 1,458만원) 사업자의 7.7배에 달했습니다. 매출액 10억 원 이상 사업자의 연체율은 0.09%에 그친 반면, 3천만 원 미만 사업자의 연체율은 0.72%까지 올라갔습니다.
직원 유무나 사업 기간별로도 대출 규모가 달라졌습니다.
직원을 두고 일하는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3억 8,812만 원으로 직원이 없는 경우(1억 1,316만 원)보다 많았습니다.
사업 기간별로는 10년 이상 사업을 이어온 사업자의 평균 대출이 2억 1,395만 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연체율은 0.20%로 10년 미만 사업자보다 낮았습니다.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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