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김범석-엄형찬 야구로 좋은 세상 꿈꾸는 선수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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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이만수 감독이 포수상/홈런상 수상자로 두 명의 포수가 선정된 데에 상당히 반색했다.
이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이번에 상을 받은 엄형찬 포수와 홈런상을 받은 김범석 선수 두 선수는 지금까지 잘해 왔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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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이만수 감독이 포수상/홈런상 수상자로 두 명의 포수가 선정된 데에 상당히 반색했다.
지난 22일, 제6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경기상고 포수 엄형찬(KC 로열스), 경남고 포수 김범석(LG)이 각각 포수상과 홈런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이번에 상을 받은 엄형찬 포수와 홈런상을 받은 김범석 선수 두 선수는 지금까지 잘해 왔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올해만큼 '포수 풍년'인 해도 없었다. 엄형찬-김범석 외에도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된 충암의 김동헌, 원주의 김건희 등이 예상대로 상위 라운드에 지명되며 주목을 받았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투-타 만능꾼 실력을 선보인 배재고 안겸도 포수로 안착,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그 중 이만수 감독은 엄형찬에 대해 "고교 포수로써 상당히 뛰어난 송구실력과 블로킹, 그리고 무엇보다 기본기가 가장 뛰어 났다. 엄형찬이 송구할 때 어깨의 구조를 따라 부드럽게 둥글려서 송구 하는 모습을 보면서 포수의 기본기를 잘 갖추었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미국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지명되어 내년부터 마이너리그 프로무대에서 뛰게 될 엄형찬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미국프로야구에 샛별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라며, 포수로서 취할 수 있는 최고의 평가를 내렸다.
나무배트 사용 후 처음으로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한 김범석에 대해서는 "일찍이 많은 프로구단에서 점찍어 놓은 대형 포수다. 이만수 홈런상 6번째 수상자로 선정 되었지만 고등학교 2학년 시절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까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선수라고 알고 있다. 김범석 선수의 타격하는 모습을 경기를 통해 몇 번 보았지만, 요즈음 보기 드문 타격의 소질을 갖춘 유망한 선수로 지목을 받고 있다."라며, 역시 좋은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도 "나도 고교 시절에 그 정도는 못 쳐 봤다. 솔직히 나보다 타격이 훨씬 좋은 선수다. 대한민국에서도 이런 대형선수가 탄생한 것에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후배를 치켜세우기까지 했다.
그러나 포수로서의 재능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만수 감독의 생각이다. "김범석이 타격만 좋은 것이 아니라, 포수로서 이미 안정감을 갖고 있어 벌써부터 LG 팀에서 김범석 포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한다. 또한 요즈음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이 그를 가리켜 미래에 LG트윈스의 열성 팬들에게 사랑 받는 스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라며, 또 다른 후배가 프로에서 대성하기를 바라는 덕담을 내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만수 감독은 두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야구선수로 훌륭하게 성공하기를 바랄 뿐만 아니라, 야구로 좋은 세상을 꿈꾸는 선수들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줌은 물론, 실력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그 성원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멋진 선수들이 되어 주기를 부탁한다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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