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 10.5%↑… 6년 만에 두자릿 수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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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이 6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406만6000개로 2020년(407만4000)보다 0.2% 감소했다.
서비스업 사업체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05년(-6.4%)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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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은 2814조원으로 2020년(2547조원)보다 10.5%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2015년(23.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 매출액 증감률을 보면 예술·스포츠·여가업이 전년 대비 24.0%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공연 관람 수요가 늘어나고 헬스장 및 스포츠 시설 이용 증가로 인해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통신업(19.3%) 수도·하수·폐기업(17.1%) 부동산업(14.7%) 교육 서비스업(14.0%) 전문·과학·기술업(13.7%) 등도 1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택배와 배달음식 이용이 늘어나고 의료폐기물, 재활용 폐기물 증가 등으로 폐기물 수집·처리업 매출이 늘어났다.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406만6000개로 2020년(407만4000)보다 0.2% 감소했다. 서비스업 사업체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05년(-6.4%)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5인 이상의 사업체는 늘었는데 1∼4인 업체 수가 줄었다"며 "영세한 사업체들이 코로나19 이후 어려워지면서 폐업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사업 시설·지원업(-5.8%) 도소매업(-2.0%) 수리·개인서비스업(-0.7%) 등에서 사업체 수가 줄었다. 반면 정보통신업(7.0%) 교육 서비스업(6.8%)은 증가했다.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1385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정보통신업(8.8%), 수도·하수·폐기업(4.6%) 등에서 증가하고 수리·개인서비스업(-1.9%), 도매·소매업(-0.5%) 등에서 감소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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