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내년 시즌 라인업 2위 평가…김하성은 7번 2루수 예상

권혁준 기자 2022. 12. 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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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좋은 타순을 보유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빅리그 구단들의 내년 시즌 라인업을 예상하고 상위 10개팀을 순위로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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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전망…타티스 복귀·보가츠 영입 긍정 평가
1위는 코레아 영입한 메츠…토론토 4위·양키스 9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하성(27)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좋은 타순을 보유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빅리그 구단들의 내년 시즌 라인업을 예상하고 상위 10개팀을 순위로 매겼다.

샌디에이고는 전체 2위로 평가됐다.

예상 타순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좌익수)-후안 소토(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맷 카펜터(지명타자)-김하성(2루수)-오스틴 놀라(포수)-트렌트 그리샴(중견수)이었다.

김하성은 7번타자 2루수로 배치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지난해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과 징계를 틈 타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고 골드글러브 후보에 오를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샌디에이고가 오프시즌 공수 겸장 유격수인 보가츠를 11년 2억8000만달러의 대형 계약으로 붙잡으면서 포지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유격수였던 김하성이 2루수로 옮기고, 2루수를 맡았던 크로넨워스가 1루수로 포지션을 바꿀 것이라는 예상이다.

내년 시즌 20경기 징계 이후 복귀할 타티스 주니어는 좌익수로 이동할 것으로 점쳤다.

MLB닷컴은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와 보가츠의 가세를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소토를 트레이드 해 온 이후 생각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보가츠가 추가되고 타티스 주니어가 돌아오는 1~4번 타순은 단연 리그 최고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5번 이하의 타순에는 많은 물음표가 있다. 만일 카펜터가 다시 한 번 많은 홈런을 때려준다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메츠로 이적한 카를로스 코레아. ⓒ AFP=뉴스1

샌디에이고보다 더 나은 타선으로 평가받은 팀은 뉴욕 메츠다.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먼저 저스틴 벌랜더, 호세 퀸타나, 센가 코다이, 데이비드 로버트슨 등 마운드 보강에 힘썼다.

이어 내부 FA인 외야수 브랜든 니모(8년 1억6200만달러)를 잡은 데 이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이 무산된 카를로스 코레아를 12년 3억1500만달러에 잡으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MLB닷컴은 "메츠는 이미 2022시즌에도 WRC+(조정 득점 창출력)에서 메이저리그 3위(116)로 리그 평균보다 16% 높았고 후반기(124)는 1위였다"면서 "장타에 문제가 있었지만 코레아의 합류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츠의 예상 타순은 니모(중견수)-코레아(3루수)-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피트 알론소(1루수)-제프 맥닐(2루수)-스털링 마르테(우익수)-다니엘 보겔백(지명타자)-마크 칸하(좌익수)-오마르 나바에즈(포수)다.

2022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3위로 전망됐다. 류현진(35)의 소속팀으로 조지 스프링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을 보유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4위였다.

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순이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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