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미술이다” 멀티 아티스트 KoN(콘), 경남 ‘아티스트 쇼룸’ 전시 참여

양형모 기자 2022. 12. 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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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화가 콘'이다.

KoN(콘)은 12월1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경남 도민의 집과 도지사 관사에서 열리는 '아티스트 쇼룸' 전시에 임하나 작가와 '하나 & KoN(콘)' 2인 팀으로 참여해 그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KoN(콘)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바이올린 형상의 송진 케이스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임하나 작가와 KoN(콘)이 함께 전시를 꾸미게 된 장소는 경남 도민의 집(구 경남 도지사 관사) 2층의 로열 스위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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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화가 콘’이다.

한국 최초의 집시바이올리니스트이자 뮤지컬 배우, 싱어송라이터, 작곡가, 모델 등 다방면에서 맹활약 중인 아티스트 KoN(콘)이 화가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KoN(콘)은 12월1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경남 도민의 집과 도지사 관사에서 열리는 ‘아티스트 쇼룸’ 전시에 임하나 작가와 ‘하나 & KoN(콘)’ 2인 팀으로 참여해 그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어렸을 때부터 화가로서의 꿈이 있었던 KoN(콘)은 바이올린을 전공하며 음악인의 길을 가게 된 이후로도 꾸준히 미술에 관심을 가져오다 최근 다시 본격적으로 미술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음악과 미술 사이의 동질성과 유사성에 대해 주목하고 이를 구현해내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KoN(콘)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바이올린 형상의 송진 케이스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캔버스, 종이,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에 아크릴화와 실크스크린 기법을 사용해 표현한 것들이다. KoN(콘)은 단순한 선에 의미를 압축하여 구조적으로 배치했다. 비록 송진은 연주와 함께 형태로서의 가치는 소진되지만 무형의 예술로 환원되어 재생한다. KoN(콘)은 “송진이 음악으로 화(化)하듯 음악 역시 미술로 화(化)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예술의 순환과 영속성에 대해 사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26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임하나 작가와 KoN(콘)이 함께 전시를 꾸미게 된 장소는 경남 도민의 집(구 경남 도지사 관사) 2층의 로열 스위트룸. 두 사람은 방의 톤 앤 매너를 블루로 선택했는데 이는 우울한 블루가 아닌 하늘과 바다, 그리고 그 너머의 자유로움과 무한한 가능성을 나타내는 희망의 블루를 상징한다.

두 작가는 “코로나 블루로 우울한 시기를 보내야 했던 우리에게 그 블루를 우리 주위에 있는 희망의 파랑새로 바꿔서 용기와 힘을 주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의 톤 컬러를 블루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아티스트 쇼룸’은 호텔 아트페어처럼 작가들이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의 게스트 룸, 화장실, 드레스 룸, 베란다 등 다양한 실내 공간을 배정받아 전시하는 기획 전시이다. 경상남도가 주관하고 아트경남에서 주최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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