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빌 분전한 워싱턴 잡고 서부 7위 등극[NBA]
유타 재즈(이하 유타)가 브래들리 빌(29)이 분전한 워싱턴 위저즈(이하 워싱턴)를 제압했다.
유타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워싱턴을 120-111, 9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유타는 19승 16패(0.543)로 서부 7위에 등극했다.
유타는 이날 경기에서 라우리 마카넨이 2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조던 클락슨이 2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말릭 비즐리가 25득점 4스틸로 맹활약했다.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이 3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카일 쿠즈마가 21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두 팀은 대등한 경기력 속에서 위싱턴이 66-60으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클락슨은 3쿼터 초반에 자유투로 손끝 감각을 되찾은 뒤 연속 7득점을 집어넣었다. 유타는 여기에 마카넨과 워커 케슬러가 워싱턴의 페인트존을 무너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워싱턴은 쿠즈마와 루이 하치무라의 분전으로 추격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에 유타는 콜린 섹스턴이 버저비터 풀업 3점슛 포함 연속 5득점을 추가해 93-90, 3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유타는 4쿼터에도 뜨거운 슛감을 이어갔다. 비즐리가 3점슛으로 포문을 열자 니켈 알렉산더-워커도 3점슛을 집어넣어 순식간에 10점 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워싱턴은 4쿼터 중반에 빌이 홀로 10득점을 생산해내면서 추격을 이어왔지만, 비즐리·섹스턴·클락슨의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유타는 경기 종료 5분 전에 알렉산더-워커가 3점슛을 터뜨렸고 케슬러와 마카넨이 연속 돌파 득점으로 달아났다. 이에 워싱턴은 종료 3분을 남기고 주전 선수들을 모두 빼면서 투항했다. 이후 유타는 가비지 타임을 보낸 끝에 120-111, 9점 차로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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