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위기' 中 샤오미 40대 회장 취임…질적 성장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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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포함한 가전제품 제조 대기업 샤오미가 경영진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23일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그룹 창업자는 왕샹 회장이 이달 말 퇴임하고 루웨이빙(사진) 수석 부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한다고 전날 사내에 공지했다.
새 회장으로 추대된 칭화대 출신 루웨이빙은 캉자그룹에서 출발해 진리그룹 CEO를 거쳐 2019년 샤오미에 합류했다.
레이쥔 창업자는 47세 루웨이빙을 앞세워 샤오미 경영진의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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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포함한 가전제품 제조 대기업 샤오미가 경영진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23일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그룹 창업자는 왕샹 회장이 이달 말 퇴임하고 루웨이빙(사진) 수석 부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한다고 전날 사내에 공지했다.
왕샹은 퀄컴, 모토로라, 루슨트 등에서 일하다 2015년 샤오미에 합류했다. 지식재산권, 국제업무, 법무 등을 챙기다 2019년 샤오미 회장으로 추대됐다. 올해 61세인 왕샹은 선임 고문으로 당분간 샤오미에서 일할 계획이다.
새 회장으로 추대된 칭화대 출신 루웨이빙은 캉자그룹에서 출발해 진리그룹 CEO를 거쳐 2019년 샤오미에 합류했다. 샤오미 입사 후 스마트폰 홍미 브랜드 대표를 거쳐 샤오미 국내 판매 담당 대표로 선임됐다.
홍미는 루웨이빙 대표 2년 만에 싸구려 휴대폰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가폰으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다. 2020년에는 샤오미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주력했다. 매장은 현재 1만개를 넘어섰으며 매장별 재고와 회전율, 수익률 등은 실시간으로 파악된다.
레이쥔 창업자는 47세 루웨이빙을 앞세워 샤오미 경영진의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양적 성장에 주력했다면 트렌드에 민감한 20, 30세대를 공략하는 질적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풀이된다.
샤오미는 대규모 감원도 진행 중이다. 전체 종업원 3만5314명 중 작게는 2000~3000명, 많게는 6000명까지 정리해고를 단행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올 3분기까지 2139억9700만위안 매출액과 70억5700만위안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59.8% 줄어든 것이다. 고강도 방역으로 소비 침체를 겪으면서 전자제품 교체 주기가 길어진 영향이 컸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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