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재명 소환이 野 탄압? 한심…성남 FC 후원금 합계 178억”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2. 12. 23. 13: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 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것에 대해 "FC 후원금은 이례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돈"이라며 '야당 탄압'이라는 이 대표의 주장을 "한심하다"고 직격했다.

주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전체가 야당 탄압이라고 해서 들여다봤다"며 "두산건설 45억원, 농협 50억원, 네이버 39억원, 분당차병원 33억원, 현대백화점이 5억6000만원, 알파돔시티가 5억5000만원 등 합계 178억원인데, 어느 FC 후원금을 기업들이 이렇게 몇십억원씩 내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인 말대로 책임 없으면 가서 당당하게 밝히고 오면 되는 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 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것에 대해 "FC 후원금은 이례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돈"이라며 '야당 탄압'이라는 이 대표의 주장을 "한심하다"고 직격했다.

주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전체가 야당 탄압이라고 해서 들여다봤다"며 "두산건설 45억원, 농협 50억원, 네이버 39억원, 분당차병원 33억원, 현대백화점이 5억6000만원, 알파돔시티가 5억5000만원 등 합계 178억원인데, 어느 FC 후원금을 기업들이 이렇게 몇십억원씩 내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이 대표가) 지난해 8월에 페이스북에 '용도변경을 조건으로 광고비를 받았다 가정해도 이재명 개인이 아닌 성남시민의 이익이 되니 이론적으로 뇌물이 될 수 없다'고 했는데 잘못된 것"이라며 "용도변경을 조건으로 광고비를 받았다면 이건 제3자 뇌물수수"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검찰 소환을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 주 원내대표는 "지난해 분당경찰서는 아무런 강제 수사 없이 서면 조사만 하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며 "친문 검사로 불리던 김오수 검찰총장, 신성식 수원지검장, 박은정 성남지청장 등이 수사 확대를 가로막았다는 여러 정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과정 자체가 수사 받아야 할 일"이라며 "이걸 변수라고 내놓은 것을 보니 참 한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인 말대로 책임이 없으면 가서 당당하게 밝히고 오면 되는 일"이라며 "당 전체가 동원돼서 야당 탄압이라고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대응이 아주 잘못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