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대표주를 편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ETF 시장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SK그룹주에 투자하는 코세프(KOSEF) SK그룹대표주 ETF를 23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마지막으로 상장한 ETF이기도 하다. SK그룹주에 투자하는 ETF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기존에는 삼성그룹, LG그룹,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5대그룹에 투자하는 ETF가 상장돼 있었다.
KOSEF SK그룹대표주 ETF는 에프앤가이드 SK그룹대표주 지수를 추종한다. 유동시가총액 비중 순으로 10~20개 종목을 편입한다. SK하이닉스의 편입비중이 20%가 넘고 SK이노베이션(19%), (주)SK(15%), SK텔레콤(15%) 순이다. 총 보수는 연 0.14%로 책정했다.
키움자산운용 관계자는 “SK그룹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대표 성장 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갖출 것”이라며 “향후 그룹의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배터리, 바이오, 반도체, 친환경, 디지털로 재편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