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사령탑 제안 온다면…" 네덜란드와 이별하자마자 복귀 가능성

강동훈 2022. 12. 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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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동행을 마치면서 사실상 은퇴 절차를 밟은 루이스 판 할(71·네덜란드) 감독이 어쩌면 다시 현장으로 복귀할지도 모른다.

판 할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라디오 방송 'NOP 3FM'을 통해 "네덜란드와 이별하면서 지도자 생활을 다시 은퇴했다"면서도 "포르투갈축구협회(FPF)가 만약 감독직을 제안한다면 기꺼이 들을 의향이 있다. 그게 지금 말할 수 있는 전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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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동행을 마치면서 사실상 은퇴 절차를 밟은 루이스 판 할(71·네덜란드) 감독이 어쩌면 다시 현장으로 복귀할지도 모른다. '다섯 방패 군단' 포르투갈로부터 사령탑 제안을 받는다면 들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라디오 방송 'NOP 3FM'을 통해 "네덜란드와 이별하면서 지도자 생활을 다시 은퇴했다"면서도 "포르투갈축구협회(FPF)가 만약 감독직을 제안한다면 기꺼이 들을 의향이 있다. 그게 지금 말할 수 있는 전부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네덜란드 지휘봉을 잡으면서 다시 돌아온 판 할 감독은 예정대로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이별했다. 네덜란드축구협회(KNVB)는 지난 4월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로날드 쿠만(59·네덜란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발표했던 바 있다. 그리고 최근 공식적으로 작별 인사를 했다.

자연스레 전립선암을 투병 중인데다, 70대에 접어든 판 할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은퇴하는 듯했다. 그러나 현재 포르투갈이 페르난도 산투스(68·포르투갈) 감독과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한 후 새 사령탑을 찾아 나서고 있는데, 현지에서 후보로 거론되자 다시 복귀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었다.

현재 포르투갈 사령탑 후보로는 판 할 감독을 비롯하여 조제 모리뉴(59) 감독과 세르지우 콘세이상(48) 감독, 루벤 아모림(37) 감독, 레오나르두 자르딤(48) 감독,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45·이상 포르투갈)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판 할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8강까지 이끌었다. 조별리그에서 A조 1위(2승1무·승점 7)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고, 16강전에서 미국을 3-1로 격파했다. 하지만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패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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