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5년 만의 첫 이적' KT 김기인 “단단한 플레이로 공격성에 힘 보탤 것”
2023 시즌의 KT 로스터는 ‘에이밍’ 김하람, ‘리헨즈’ 손시우와 같이 김기인이 이전에 같은 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과 함께 ‘커즈’ 문우찬 선수나 ‘비디디’ 곽보성 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선수들로 채워지며 김기인 역시 자신의 위치에서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새 출발을 선언한 김기인으로부터 2022 시즌에 대한 평가와 새로운 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새 시즌에 이루고 싶은 목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최근 근황에 대해 “KT에 합류해서 하루나 이틀 정도 휴가를 다녀온 뒤에는 계속 준비 기간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한 김기인은 그 이유에 대해 “특별히 어디에 놀러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일정 외에 개인 시간이 있을 때나 휴가 기간에 주로 휴식 시간을 갖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팀을 결정한 과정을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에 “늦게까지 질질 끄는 것보다는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 만큼 새로운 팀에서 시작하겠다고 결정한 이후로는 팀을 고르는 과정 자체는 빠르게 진행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으며, “전 팀에서도 미리 알아볼 수 있게 허락해주셔서 생각할 시간이 많았다. 특히 KT 쪽의 로스터가 어느 정도 완성되어있던 상태였는데 잘 하는 선수들이 많았기에 마음에 들기도 했고, 감독님께서 저를 원하셨던 것이나 대우 면에서도 마음이 끌려 결국 이 쪽으로 합류하게 됐다.”라고 팀 결정 과정을 설명했다.
새로운 시즌의 목표에 대해서는 “첫 단추를 잘 꿰어야 선수들도 힘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우선 스프링 스플릿에 좋은 성적을 노리고 있다.”고 말한 뒤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LCK 팀들이 다들 강해진 것 같은데, 우선 스프링 3위 안에는 들어야 분위기를 좋게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T1의 경우 KT와 전통의 라이벌로 불리는 만큼 그 경기는 치열하게 가는 것이 팬 분들이 보시기에도 재미가 있고 저희가 플레이하기에도 재미가 있으니 더욱 힘이 들어갈 것 같다.”라고 T1과의 통신사 라이벌전에 대한 각오도 잊지 않았다.
인터뷰를 마치며 “성적이 아쉬울 때도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의 마음에 감사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성적으로 보답하는 시즌이 됐으면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김기인은 “2022 시즌에는 성적이 아쉽다 보니 팬 분들과 함께하는 콘텐츠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는데 새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팬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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