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가 돌아왔다!" 금강불괴 손흥민, 고열 딛고 '무사 복귀'

하근수 기자 2022. 12. 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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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불괴'와 같은 손흥민이다.

월드컵 종료 이후 갑작스럽게 발열 증세를 보였지만, 이번에도 문제없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니스전을 앞두고 "솔직히 말하자면 몇몇 선수들에게 문제가 있다. 손흥민은 지난 이틀 동안 올리버 스킵, 제드 스펜스와 마찬가지로 열 증세로 훈련 세션을 소화하지 못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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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금강불괴'와 같은 손흥민이다. 월드컵 종료 이후 갑작스럽게 발열 증세를 보였지만, 이번에도 문제없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OGC 니스(프랑스 리그앙)와 1-1로 비겼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종료된 가운데 한 달가량 멈췄던 유럽 축구가 다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토트넘은 머더웰(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리그원, 3부리그) U-21과 평가전에 이어 니스와 친선경기를 통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리그 재개가 임박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니스전을 앞두고 "솔직히 말하자면 몇몇 선수들에게 문제가 있다. 손흥민은 지난 이틀 동안 올리버 스킵, 제드 스펜스와 마찬가지로 열 증세로 훈련 세션을 소화하지 못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 원정 당시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 수술 이후 기적 같은 회복세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무사히 소화했다. 대한민국과 함께 16강에 진출했던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복귀하여 오랜만에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발열 증세로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번에도 쓰러지지 않았다. 1-1 균형이 유지되던 후반 30분 하비 화이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월드컵에서 착용했던 검은색 마스크도 그대로였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첫발을 내디뎠을 때 관중들은 그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라며 손흥민의 복귀 순간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SNS를 통해 "쏘니가 돌아왔다"라며 손흥민을 반겼다. 팬들 역시 "전설이 돌아왔다!", "더 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사랑해요 쏘니"라고 댓글을 달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17분가량 경기를 소화한 다음 경기를 마무리했다.

니스전을 끝으로 정비를 마친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 EPL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을 시작으로 일정을 재개한다.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이탈한 만큼 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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