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몰랐다”…동료들도 놀란 케인의 ‘깜짝 방문’

김성연 기자 2022. 12. 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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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합류에 앞서 해리 케인(30)이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케인은 직전 니스전 도중 선수단을 깜짝 방문했다.

월드컵을 마친 후 아직까지 공식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던 케인이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은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던 다이어는 일찌감치 선수단에 합류해 니스전에도 출전한 가운데, 케인은 복귀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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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본격적인 합류에 앞서 해리 케인(30)이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케인은 직전 니스전 도중 선수단을 깜짝 방문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2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니스와 친선 경기를 가졌다. 월드컵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몇몇 선수들이 아직 훈련에 복귀하지 않은 가운데 리그 재개 전 치른 마지막 경기였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전반 21분 맷 도허티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시작 2분 만에 만회골을 내줬다.

여전히 온전한 전력이 아닌 상황.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시즌 후반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는 충분했다. 손흥인과 벤 데이비스 등이 부상에서 돌아왔으며, 페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에릭 다이어 등도 월드컵을 마치고 합류해 경기를 치렀다.

반가운 방문도 있었다. 월드컵을 마친 후 아직까지 공식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던 케인이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은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후 도허티는 “케인이 하프타임에 들어왔다. 우리는 (그가 오는 걸) 전혀 몰랐다.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그가 돌아와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데일리 메일’은 “두꺼운 후드티와 큰 양털 모자로 몸을 감싼 케인은 하프타임 도중 라커룸으로 뛰어들었다. 모두 미소와 포옹으로 그를 반겼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케인은 월드컵 이후 큰 좌절감으로부터 회복하고 있다. 프랑스와 8강전을 치를 당시 1-2로 뒤져있던 후반 36분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며 팀의 패배에 대해 자책했다.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던 다이어는 일찌감치 선수단에 합류해 니스전에도 출전한 가운데, 케인은 복귀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했다. 다이어는 2경기 동안 단 33분을 뛴 반면 케인은 대회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많은 시간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페널티킥 실축으로 좌절했던 그는 약 10일간의 휴식을 가진 후에서야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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