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4개 중 2개 지표 충족 시' 해제… 시점은 미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역당국이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 기준안을 마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 추이와 7차 유행의 안정화 등 4개 지표 중 2개 이상이 충족될 시 실내마스크 의무화를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 등은 제외하고 '권고'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이후에도 신규 변이, 해외 상황 변화 등으로 환자 발생이 급증하거나 의료대응체계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경우에는 다시 착용 의무로 전환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논의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7차 유행의 환자 발생 추세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되고 위중증·사망자 추세도 감소세에 진입하면서 의료대응 역량이 안정되게 유지될 때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기 위해 유행 상황과 시설별 위험성 등을 고려해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1단계에선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의 4개 지표 등 2개 이상이 충족돼야 한다.
환자 발생 안정화 지표의 경우 주간 환자 발생을 평가하고 2주 이상 연속 감소해야 한다. 위중증·사망자 발생의 경우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가 전주 대비 감소하고 주간 치명률도 0.1% 이하여야 한다. 의료 대응역량은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이 5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더라도 일부 시설 등에선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 보호 등을 위해 의료기관·약국, 감염취약시설로 규정되는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과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을 비롯해 대중교통수단 내에서는 착용 의무를 유지키로 했다.
2단계에선 일부 실내 공간에 대해서도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상황에서만 착용을 권고하는 방역수칙 생활화로 전환한다. 사실상 실내마스크의 완전 해제 시점이다. 2단계 조정은 국내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현재 '심각'에서 '경계' 또는 '주의'로 내려가거나 코로나19 법정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될 경우 시행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시점을 이르면 설 연휴 뒤, 또는 1월 말로 예상했다. 지 청장은 "1월 중에 코로나19 유행이 완만한 정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된다"며 "2주 정도의 모니터링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연휴 이후, 1월 말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으로 보고 있지만 확실치는 않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이후에도 신규 변이, 해외 상황 변화 등으로 환자 발생이 급증하거나 의료대응체계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경우에는 다시 착용 의무로 전환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질병부담(위중증·사망자 등)과 다수 국민의 면역력 확보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면서도 이번 7차 유행이 이달 들어 재확산하고 위중증·사망자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지 청장은 "향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되더라도 보호 효과와 착용 필요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법적 의무에서 '착용 권고'로 전환되는 것이다. 필요 시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방역수칙을 생활화해달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셋값 10% 떨어지면… 집주인 10명 중 1명 "빚내야 보증금 돌려줘" - 머니S
- "얼굴 못들겠다"… 태진아, 이루 음주운전에 '충격' 받아 - 머니S
- "사망설, 이혼설까지"… '♥유영재' 선우은숙, 재혼 루머 '심각' - 머니S
- 여고생 집까지 '졸졸'… 치마 속 촬영하려 한 50대, 집행유예 - 머니S
- 이재용 또 완판남… 하루 만에 품절 '패딩조끼' 뭐길래
- "파혼 후 방송 나와"… '나는 솔로' 11기 상철·영숙 결별 이유 - 머니S
- '손예진♥현빈' 축가 답례품 '주목'… 김범수 "개런티 수준" - 머니S
- 김준호 좋겠네… ♥김지민 "왜 다 안 놀아줘" 애정 뚝뚝 - 머니S
- "노래 잘 부르고 싶더라"… 고우림, ♥김연아와 첫만남 '달달' - 머니S
- 마동석 출연료 못 받았다?… '하이브' 제작 중단 속사정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