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플랜 C’, 유벤투스 MF 영입 관심

김영훈 기자 2022. 12. 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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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미드필더 마누엘 로카텔리. Getty Images 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중원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AS)’는 22일(한국시간) “유벤투스 미드필더 마누엘 로카텔리(24)는 레알 영입 후보군에서 주드 벨링엄(19·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엔조 페르난데스(21·벤피카) 이어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중원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10년 동안 팀을 이끈 ‘크카모 라인’은 카세미루(30)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며 해체됐다. 토니 크로스(32), 루카 모드리치(37) 역시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이에 레알은 지난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0)를, 이번 여름에는 오렐리엥 추아메니(22)를 영입했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 페데리코 발베르데(23)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베테랑과 유망주들이 함께 팀의 중원을 이끌고 있다.

레알은 이에 멈추지 않고 젊은 중원을 계획 중이다.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벨링엄(잉글랜드), 엔조(아르헨티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모드리치와 크로스를 이어 오랜 기간 팀을 책임질 미드필더진을 꾸릴 심산이다.

그러나 두 선수의 영입이 쉽지 않다. 많은 클럽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이뿐만 아니라 두 선수 모두 1억 유로(약 1358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예상돼 거액의 투자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 로카텔리가 세 번째 대안으로 떠올랐다. ‘아스’는 “로카텔리는 두 선수에 비해 저렴한 옵션이다. 벨링엄, 엔조와 플레이스타일이 유사하다”라고 설명했다.

로카텔리는 1998년생 이탈리아 출신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은 그는 2016년 AC밀란에서 프로 데뷔 후 2018년 사수올로로 이적하며 떠올랐다. 3시즌 동안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고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지난 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해 2시즌 동안 60경기를 소화 중이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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