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서비스업 행태…사업체수 17년 만에 줄었으나 매출액은 11% 껑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수가 17년 만에 소폭 감소 전환했다.
다만 매출액이나 종사자 수는 되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406만6000개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서비스업 사업체 수가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2005년(-6.4%)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업체 수 407만개 0.2%↓…2005년 이후 첫 감소
다만 매출액은 되레 10.5% 증가해 2814조원 기록
코로나 영향 큰 예술·스포츠·여가업 등 매출 늘어나
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수가 17년 만에 소폭 감소 전환했다. 다만 매출액이나 종사자 수는 되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서비스 사업장에서도 일부 줄폐업 현상이 나타났으나, 동시에 거리두기 완화로 쪼그라들었던 문화 생활이나 여행 등의 수요가 다소 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화가 가속하면서 디지털플랫폼 거래, 무인 결제기기 도입, 배달 판매 등의 서비스 사업체 비중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도 집계됐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406만6000개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서비스업 사업체 수가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2005년(-6.4%)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매출액은 2814조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되레 10.5%나 증가했다. 전년 대비 예술·스포츠·여가업, 정보통신업, 수도·하수폐기업이 각각 24%, 19.3%, 17.1% 순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코로나 영향이 업종 특성에 따라 매출액 변화에 작용한 모양새다. 예술·스포츠·여가업의 경우,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공연 관람 수요가 늘어나고 헬스장·스포츠 시설 이용이 증가했다. 같은 이유도 숙박·음식점업의 매출액도 8.2% 증가했다. 수도·하수·폐기업은 코로나 장기화로 택배·배달음식 이용과 의료 폐기물이 증가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소독 증가로 사설 시설·지원업도 매출액이 9%가량 늘었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6억9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1년 전 결과와 비교하면 역시나 코로나 영향이 컸던 예술·스포츠·여가업(23.8%), 사업 시설·지원업(15.8%), 수도·하수·폐기업(15.3%) 순으로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1385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는데, 이들의 1인당 매출액 역시 2억300만원으로 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비대면 이용 가속화로 서비스업은 전년 대비 디지털 플랫폼 거래, 무인 결제기기 도입, 배달 판매를 택한 사업체 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수는 44만5000개로, 거래 비중이 17.7%를 차지해 전년보다 6.0%포인트(p) 증가했다. 무인 결제기기 도입 사업체 수는 8만개로 비중이 2.7%p 늘어난 4.3%가 됐고, 택배를 포함한 배달 판매 사업체 수는 66만8000개로 비중이 8.9%p 늘어난 37.4%로 집계됐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