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개인사업자 평균대출 1억8000만원 육박…연체율은 소폭 하락

김동준 2022. 12.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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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개인사업자의 평균대출은 1억8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전년보다 5.8%(975만원) 증가한 1억7805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업기간이 10년 이상인 개인사업자의 평균대출은 2억1395만원, 3~10년 미만은 1억9123만원, 3년 미만은 1억 265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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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개인사업자 평균대출 1억7805만원
연체율 0.32%, 전년比 0.08%포인트 하락

작년 개인사업자의 평균대출은 1억8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체율은 소폭 떨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전년보다 5.8%(975만원) 증가한 1억780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1억4932만원) 1억5000만원 아래였던 평균대출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 작년에는 1억7000만원선을 넘어섰다. 전년과 비교해 대출용도별로는 사업자대출(10.1%)에서, 금융기관별로는 비은행(10.3%)에서 증가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의 평균대출이 2억37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억9603만원), 60대(1억8359만원), 30대(1억4751만원)가 뒤이었다. 70세 이상의 평균대출도 1억3823만원이나 됐다. 29세 이하는 6047만원이었다. 남자의 평균대출은 2억2621만원인 반면 여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1억4378만원이었다. 증가율은 여자(6.9%)가 남자(5.2%)보다 높았다. 연체율은 전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전반적인 연체율(0.32%)도 전년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남자(0.35%)의 연체율은 평균을 상회했고, 여자(0.27%)는 하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6억881만원), 농림어업(3억1219만원), 제조업(2억6177만원) 순서로 평균대출이 많았다. 증가율은 전문·과학·기술(10.9%), 사업·임대(10.9%)에서 가장 높았다. 연체율은 건설업(0.65%), 농림어업(0.45%), 사업·임대(0.44%) 등이 평균을 웃돌았다. 제조업 연체율도 0.36%였다.

매출액 10억원 이상 구간의 개인사업자의 평균대출은 8억8222만원에 달했다. 5억~10억원 미만도 3억8097만원이었다. 연체율은 매출액 3000만원 미만(0.72%), 3000만~5000만원 미만(0.23%), 5000만~1억원 미만(0.20%) 순으로 높았다. 사업기간이 10년 이상인 개인사업자의 평균대출은 2억1395만원, 3~10년 미만은 1억9123만원, 3년 미만은 1억 2650만원이었다. 사업기간 3년 미만 평균대출은 전년보다 6.1%(730만원) 증가했다. 연체율은 사업기간 3~10년 미만이 0.45%로 가장 높고, 10년 이상이 0.20%로 가장 낮았다. 종사자가 있는 개인사업자의 평균대출(3억8812만원)은 종사자가 없는 곳(1억1316만원)보다 3배 넘게 많았다. 연체율은 종사자 있는 개인사업자가 0.10%였던 데 반해 없는 곳은 0.32%로 비교적 높았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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