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평균 빚 1억7805만원 '최대 증가'…연체율은 감소

손승환 기자 2022. 12. 23.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년 자영업자의 평균 대출액이 975만원 늘어나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7년 해당 통계가 작성된 이후 평균 대출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긴급경영안정자금, 원금상환유예 등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효과로 연체율은 떨어진 걸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년 대비 975만원 늘어…조사 이래 최대 폭 증가
연체율 0.08%p 하락…소상공인 지원 등 정책 영향
13일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 2022.12.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2021년 자영업자의 평균 대출액이 975만원 늘어나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상공인 정책 자금 등 정책 지원 효과로 연체율은 감소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일자리 행정통계 개인사업자(기업) 부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자영업자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억7805만원으로 전년(1억6830만원)보다 약 5.8% 증가했다.

특히 은행보다 비은행의 증가율이 높았다. 대출액을 보면 은행 1억704만원, 비은행 7101만원으로 은행이 더 많았지만 증가율은 비은행(10.3%)이 은행(3.0%)보다 7.3%포인트(p) 높았다.

산업별 평균 대출액은 보건·사회복지 분야가 6억88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농림어업(3억1219만원), 제조업(2억6117만원), 부동산(2억5643만원), 전문·과학·기술(1억6903만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평균 대출액이 2억251만원으로 여성(1억4378만원)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2억379만원), 40대(1억9603만원), 60대(1억8359만원) 등의 순이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32%로 전년 대비 0.08%p 감소했다. 연체율이 기본적으로 높지 않은 수준에서 등락함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감소치다. 연도별 연체율은 △2017년(0.29%) △2018년(0.33%) △2019년(0.42%) △2020년(0.40%) 등이다.

연체율은 29세 이하가 0.50%로 가장 높았고, 60~69세와 70세 이상이 똑같이 0.30%로 가장 낮았다.

다만 연체율은 모든 연령층에서 전년보다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7년 해당 통계가 작성된 이후 평균 대출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긴급경영안정자금, 원금상환유예 등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효과로 연체율은 떨어진 걸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s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