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 10.5% 증가…사업체 줄었지만 종사자 22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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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서비스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서비스업 매출액은 2814조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정보통신업 매출액은 지난해 176조원으로 147조원이던 전년 대비 19.3% 증가했다.
특히 이중 폐기물업의 매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지난해 23조원으로, 전년(19조원) 대비 22.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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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로 예술·스포츠, 배달주문 증가로는 폐기물업 수혜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해 전체 서비스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술∙스포츠‧여가업과 정보통신업, 폐기물업 등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또 지난해 전체 서비스업의 사업체 수는 9000개 감소했지만 종사자 수는 22만명 늘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서비스업 매출액은 2814조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업종별로 도매·소매업의 매출액이 1592조원(56.6%)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부동산업 233조원(8.3%), 전문‧과학‧기술업 191조원(6.8%), 보건∙사회복지업(6.3%), 정보통신업(6.3%), 숙박∙음식점업(5.8%)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모든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큰 업종은 예술∙스포츠‧여가업이었는데, 지난해 49조원의 매출을 기록해 40조원이던 전년보다 매출액이 24% 증가했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공연 관람과 스포츠 시설 이용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보통신업과 폐기물업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정보통신업 매출액은 지난해 176조원으로 147조원이던 전년 대비 19.3% 증가했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수요가 늘어나고 영상 콘텐츠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관련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6조원이던 수도‧하수‧폐기업 매출액도 전년(30조원) 대비 17.1% 증가했다. 특히 이중 폐기물업의 매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지난해 23조원으로, 전년(19조원) 대비 22.2% 늘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이후 택배나 배달음식 이용 증가로 재활용 폐기물이 늘어나면서 폐기물 수집‧처리업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거래와 배달 판매가 늘어나는 등 비대면 거래 경향도 강해지고 있었다. 지난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거래하는 사업체 수는 44만4000개이고, 거래 사업체 수 비중은 17.7%였는데, 이는 전년 대비 6.0%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무인 결제기기를 도입한 서비스업 사업체들도 늘고 있었다. 지난해 무인기 도입 사업체는 8만개로 4.3%였는데 전년 대비 2.7%p 늘었다. 배달 판매 사업체 수도 66만8000개, 37.4%로 전년보다 8.9%p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종사자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비스업 전체 사업체 수는 406만6000개였는데 이는 407만4000개였던 전년보다 약 9000개(0.2%) 감소한 수치다.
업종별로 도매·소매업이 153만6000개(37.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숙박‧음식점업 86만3000개(21.2%), 수리·개인서비스업 36만6000개(9.0%)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정보통신업(7.0%), 교육 서비스업(6.8%), 부동산업(2.7%)등에서 증가했고, 사업 시설‧지원업(-5.8%), 도매‧소매업(-2.0%) 등에서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총 1385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22만2000명(1.6%) 증가했다.
업종별 종사자 수는 도매·소매업 367만2000명(26.5%), 보건‧사회복지업 235만명(17.0%), 숙박‧음식점업 210만8000명(15.2%) 순이었다.
전년 대비 정보통신업(8.8%), 수도‧하수‧폐기업(4.6%) 등에서 늘었고, 수리·개인서비스업(-1.9%), 도매‧소매업(-0.5%)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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