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 10.5% 증가…사업체 줄었지만 종사자 22만명↑

김유승 기자 2022. 12. 23.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전체 서비스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서비스업 매출액은 2814조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정보통신업 매출액은 지난해 176조원으로 147조원이던 전년 대비 19.3% 증가했다.

특히 이중 폐기물업의 매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지난해 23조원으로, 전년(19조원) 대비 22.2%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2021년 서비스업조사 결과' 발표…비대면 거래 경향↑
거리두기 완화로 예술·스포츠, 배달주문 증가로는 폐기물업 수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를 겪던 명동 상권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2022.1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해 전체 서비스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술∙스포츠‧여가업과 정보통신업, 폐기물업 등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또 지난해 전체 서비스업의 사업체 수는 9000개 감소했지만 종사자 수는 22만명 늘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서비스업 매출액은 2814조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업종별로 도매·소매업의 매출액이 1592조원(56.6%)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부동산업 233조원(8.3%), 전문‧과학‧기술업 191조원(6.8%), 보건∙사회복지업(6.3%), 정보통신업(6.3%), 숙박∙음식점업(5.8%)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모든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큰 업종은 예술∙스포츠‧여가업이었는데, 지난해 49조원의 매출을 기록해 40조원이던 전년보다 매출액이 24% 증가했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공연 관람과 스포츠 시설 이용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0년과 2021년 서비스업 사업체 수, 종사자 수, 매출액.(통계청 제공)

정보통신업과 폐기물업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정보통신업 매출액은 지난해 176조원으로 147조원이던 전년 대비 19.3% 증가했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수요가 늘어나고 영상 콘텐츠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관련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6조원이던 수도‧하수‧폐기업 매출액도 전년(30조원) 대비 17.1% 증가했다. 특히 이중 폐기물업의 매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지난해 23조원으로, 전년(19조원) 대비 22.2% 늘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이후 택배나 배달음식 이용 증가로 재활용 폐기물이 늘어나면서 폐기물 수집‧처리업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거래와 배달 판매가 늘어나는 등 비대면 거래 경향도 강해지고 있었다. 지난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거래하는 사업체 수는 44만4000개이고, 거래 사업체 수 비중은 17.7%였는데, 이는 전년 대비 6.0%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무인 결제기기를 도입한 서비스업 사업체들도 늘고 있었다. 지난해 무인기 도입 사업체는 8만개로 4.3%였는데 전년 대비 2.7%p 늘었다. 배달 판매 사업체 수도 66만8000개, 37.4%로 전년보다 8.9%p 증가했다.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2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예비창업자들이 무인주문·결재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2019.8.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편 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 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종사자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비스업 전체 사업체 수는 406만6000개였는데 이는 407만4000개였던 전년보다 약 9000개(0.2%) 감소한 수치다.

업종별로 도매·소매업이 153만6000개(37.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숙박‧음식점업 86만3000개(21.2%), 수리·개인서비스업 36만6000개(9.0%)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정보통신업(7.0%), 교육 서비스업(6.8%), 부동산업(2.7%)등에서 증가했고, 사업 시설‧지원업(-5.8%), 도매‧소매업(-2.0%) 등에서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총 1385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22만2000명(1.6%) 증가했다.

업종별 종사자 수는 도매·소매업 367만2000명(26.5%), 보건‧사회복지업 235만명(17.0%), 숙박‧음식점업 210만8000명(15.2%) 순이었다.

전년 대비 정보통신업(8.8%), 수도‧하수‧폐기업(4.6%) 등에서 늘었고, 수리·개인서비스업(-1.9%), 도매‧소매업(-0.5%)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y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