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기지개…작년 매출 10.5% 늘고 종사자도 증가

이명철 2022. 12.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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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위축됐던 서비스업이 지난해 다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2020년 전년대비 0.2% 증가에 그쳤지만 지난해는 2814조원으로 10.5%(267조원) 늘어 2015년(23.0%)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정보통신업(8.8%), 수도·하수·폐기업(4.6%) 등이 증가하고 수리·개인서비스업(-1.9%), 도매·소매업(-0.5%)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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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1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
매출 증가폭 2015년 이후 최고, 사업체수는 감소
비대면 활성화에 무인 결제기기·배달 판매 비중 늘어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서비스업이 지난해 다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고 비대면을 통한 소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7일 저녁 서울 명동 거리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1년 서비스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 사업체수는 406만6000개로 전년대비 0.2%(9000개) 감소했다.

종사자수는 2020년 1168만명(조사 기반 구계열 기준)으로 전년대비 6.8% 감소했지만 지난해는 1385만3000명(등록 기반 신계열 기준) 1385만3000명으로 1.6%(22만2000명) 증가했다.

매출액은 2020년 전년대비 0.2% 증가에 그쳤지만 지난해는 2814조원으로 10.5%(267조원) 늘어 2015년(23.0%)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6억9200만원,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2억3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7%(6700만원), 8.7%(1600만원) 각각 늘었다.

업종별 사업체수는 도매·소매업 153만6000개(37.8%), 숙박·음식점업 86만3000개(21.2%), 수리·개인서비스업 36만6000개(9.0%) 등 순이다. 정보통신업(7.0%), 교육 서비스업(6.8%), 부동산업(2.7%) 등이 전년대비 증가하고 사업 시설·지원업(-5.8%), 도매·소매업(-2.0%) 등은 줄었다.

업종별 종사자수는 도매·소매업 367만2000명(26.5%), 보건·사회복지업 235만명(17.0%), 숙박·음식점업 210만8000명(15.2%) 등 순으로 많았다. 전년과 비교해 정보통신업(8.8%), 수도·하수·폐기업(4.6%) 등이 증가하고 수리·개인서비스업(-1.9%), 도매·소매업(-0.5%)은 감소했다.

업종별 매출액을 보면 도매·소매업 1592조원(56.6%), 부동산업 233조원(8.3%), 전문·과학·기술업 191조원(6.8%) 순으로 많았다. 전년대비 예술·스포츠·여가업(24.0%), 정보통신업(19.3%),수도·하수·폐기업(17.1%), 부동산업(14.7%)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수도·하수·폐기업 26억7500만원, 정보통신업 15억2200만원, 보건·사회복지업 10억8900만원 순이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도매·소매업 4억3400만원, 부동산업 3억3000만원, 수도·하수·폐기업 2억6600만원 순으로 많았다.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비중은 숙박업이 44.3%, 소매업 21.1%로 전년대비 각각 15.2%포인트, 10.2%포인트 늘었다.

무인 결제기기 도입 사업체수는 8만개고 도입 비중은 4.3%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증가했다. 배달 판매 사업체수는 66만8000개로 도입 비중은 전년대비 8.9%포인트 증가한 37.4%다.

(이미지=통계청)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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