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럼회 등 강경파 “단일대오로 나서야”… 비명계는 “당이 싸울일 아냐, 분리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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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소환 조사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해 23일 열릴 의원총회에서 논의될 당 차원 대응 방안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검찰의 소환 통보에 따른 이 대표의 출석 여부와 향후 추가로 이어질 사법리스크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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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총서 ‘사법리스크’ 대책 논의
개딸 의식, 소신발언 위축 우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소환 조사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해 23일 열릴 의원총회에서 논의될 당 차원 대응 방안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당내 친명(친이재명) 강경파 의원들은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소환 불응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비명(비이재명)계는 ‘분리 대응’ 필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검찰의 소환 통보에 따른 이 대표의 출석 여부와 향후 추가로 이어질 사법리스크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유례없는 정치탄압”이라면서도 이 대표 결단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당내 친명 강경파 의원들 역시 “정적 죽이기”라고 비판하며 ‘단일대오’ 총공세에 나선 모양새다. 처럼회 소속 김남국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와 관련해 “공모나 혐의를 전혀 입증하지 못해서 대장동으로 결국 부르지 못했다”며 “5년 동안 계속 수사 중이다가 경찰이 무혐의 처분까지 내린 사건으로 다시 소환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친명 강경파 의원들은 특히 이날 의원총회에서 오는 28일로 예고된 검찰 소환에 불응해야 한다는 취지의 목소리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석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야당을 이렇게 탄압하는 것은 야당을 우습게 안다는 의미”라며 “그래서 더 선명하게 불응으로 맞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교 의원도 “자기 입맛대로 소환을 요구하면, 모든 세상의 사람이 다 응해야 한다고 하면 그건 검찰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비명계 의원들의 경우 당 차원 대응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조응천 의원은 “당이 당당하게 싸울 일은 아니다”라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당과 분리해 대응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다만, 개딸(개혁의딸) 등 이 대표 강성 팬덤의 장외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소신 발언이 위축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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