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통일부 '담대한구상' 전담조직 신설에 "밥통부의 궁여지책"

김지은 기자 2022. 12. 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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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3일 통일부가 최근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의 추진을 위한 전담 부서를 신설한 것을 두고 "밥통부의 발악"이라며 조롱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괴뢰 통일부 것들이 윤석열 역도의 '담대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통일미래전략기획단'을 새로 내오는 등 기구 개편 놀음까지 벌여놓고 대결북통을 두들겨대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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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8일 '민족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해 당과 정부의 간부들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 표시'라는 기사를 통해 당 간부들의 추모 행사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2022.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은 23일 통일부가 최근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의 추진을 위한 전담 부서를 신설한 것을 두고 "밥통부의 발악"이라며 조롱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괴뢰 통일부 것들이 윤석열 역도의 '담대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통일미래전략기획단'을 새로 내오는 등 기구 개편 놀음까지 벌여놓고 대결북통을 두들겨대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괴뢰 통일부가 북 치고 장구 치며 분주탕을 피워대고 있는 것은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의 현 상황에서 존재 가치가 없는 불필요한 기구가 되어 공밥만 먹고 있다는 비난을 모면해 보려는 궁여지책"이라며 "이미 거덜이 난 '담대한 구상'을 계속 미화분식하고 여론화하는 것으로써 저들의 존재감을 살리고 반공화국(반북) 대결 책동을 더욱 강화하려는 불순한 기도의 발로"라고 비아냥댔다.

아울러 "지금까지 그 어떤 주견도 없이 미국 상전과 집권세력의 대결 책동만을 추종한 괴뢰 통일부는 남조선 민심으로부터 '밥통부', '대결부', '핫바지부'라는 오명을 선사받은지 오래"라며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도 '담대한 망상', '면피성 구상'이라는 야유와 조소가 울려나오고 있는 형편"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각종 토론회에서 '대결 악담'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인권증진기본계획' 수립 방안, 북한인권보고서 발간 등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시도 때도 없이 케케묵은 반공화국 인권모략책동에 매달리고 있다"고 저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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