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가동시작… 위탁생산 세계 1위 ‘바이오 초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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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의 위탁생산(CMO) 바이오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야심 찬 목표가 세계 최대 규모의 4공장 가동을 계기로 구체화하고 있다.
2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24만ℓ 규모의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이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에 1~4공장의 생산 규모가 총 60만4000ℓ로, CMO에서 30%를 차지하며 업계 1위로 도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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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생산 물량 세계 30% 차지
2032년까지 7조5000억 투자
제2 바이오캠퍼스 조성 계획
세계 1위의 위탁생산(CMO) 바이오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야심 찬 목표가 세계 최대 규모의 4공장 가동을 계기로 구체화하고 있다. 2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24만ℓ 규모의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이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에 1~4공장의 생산 규모가 총 60만4000ℓ로, CMO에서 30%를 차지하며 업계 1위로 도약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삼성의 기술력 덕분에 4공장 부분 가동까지 건설 기간은 착공 이후 2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지난 2020년 취임식에서 밝힌 향후 10년 목표를 통해 “CMO, 위탁개발(CDO), 임상 대행(CRO) 등 전 사업 부분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존림 사장은 1~3공장의 생산능력 36만4000ℓ를 앞세워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부터 잇단 수주에 성공했다. 2020년 1조1648억 원이던 매출액은 2021년 1조5680억 원으로 34.6% 증가했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매출 2조358억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연 2조 원을 돌파했다. 존림 사장은 최근 2연임이 확정됐다.
이런 흐름에 맞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경쟁사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바이오 업계의 초격차를 완성하는 전략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바이오사업에 2032년까지 7조50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제2 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하고 4000명 이상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 송도에 현재 사용 중인 제1 바이오캠퍼스(23만8000㎡)보다 규모가 약 30% 큰 제2 바이오캠퍼스 부지(35만7000㎡)를 추가로 매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누적 수주금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20%가량으로,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수주금액은 88억800만 달러(약 12조5000억 원)를 기록했다”며 “특히 올해는 GSK, 아스트라제네카 두 곳과의 계약 금액만으로도 1조 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박민철 기자 mindo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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