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리 애도 샀나? '유해 포켓몬 앨범' CU·GS25·이마트24서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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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는 '포켓몬 빵'에 동봉된 스티커를 모으는 게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이 스티커를 모으는 미니 앨범을 한 제조사 만들었는데, 정부기관 분석결과 이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200배를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알고 보니 이 제품이 국내 대형 편의점들을 통해 일제히 팔려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규준 기자, 우선 이 포켓몬 관련 제품이 뭐고, 뭐가 문제라는 건가요?
'포켓몬빵'에 들어있는 스티커들을 보관하는 앨범입니다.
간, 신장 등에 손상을 가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기준치가 적게는 190배, 많게는 207배를 초과했고요.
신장, 호흡기계 부작용과 어린이 학습능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는 카드뮴 기준치는 적게는 3.8배, 많게는 14.5배를 초과했습니다.
이 제품 사용연령은 8세로 돼 있습니다.
이게 대형 편의점을 통해 팔렸다고요?
문제 제품은 CU, GS25, 이마트24에서 팔렸습니다.
국표원 지시로 제조사가 리콜을 하자 이들 편의점도 상품 반품에 나섰습니다.
이마트24는 점주 공지를 통해 해당 제품은 판매가 불가능하며,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해당 제품을 모두 반품해달라고 알렸습니다.
GS25와 CU 관계자도 "최근 제조사로부터 유해 상품임을 전달받았고, 즉각 리콜 공문을 내렸다"라고 했습니다.
이들 편의점은 이 문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영수증을 가져오면 즉각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환불을 해준다 해도, 이미 아이들이 사용한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편, 세븐일레븐은 이 제품을 아예 팔지 않았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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