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월드컵에서 시속 몇 ㎞까지 달렸을까?

정필재 2022. 12. 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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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국제축구연맹(FIFA)가 23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포스트 매치 서머리 리포트에 따르면 당시 손흥민은 시속 34.4㎞로 내달렸다.

당시 김문환은 손흥민보다 빠른 시속 34.8㎞로 달렸다.

브라질과 16강전은 김문환이 10.261㎞로 가장 많이 뛰었고 손흥민이 10.217㎞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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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손흥민은 하프라인 전부터 공을 몰고 폭풍같이 내달렸다. 상대 페널티박스 앞까지 달린 손흥민은 잠시 멈춰 뒤이어 돌진하던 황희찬에게 공을 넘겨줬다. 여기서 나온 역전골에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이 지난달 2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알라이얀=뉴시스
이때 손흥민은 얼마나 빨랐을까?

국제축구연맹(FIFA)가 23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포스트 매치 서머리 리포트에 따르면 당시 손흥민은 시속 34.4㎞로 내달렸다. 이는 조별리그에서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빠른 속도였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 선수는 누구였을까. 주인공은 김문환이었다. 김문환은 브라질과 16강전에서 대표팀 선수 가운데 최고 스피드를 보여줬다. 당시 김문환은 손흥민보다 빠른 시속 34.8㎞로 달렸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였다.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빨랐던 선수는 우리 대표팀을 상대했던 H조 가나 카마딘 술레마나(스타드 렌)으로 나타났다. 렌은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최고 시속 35.7㎞를 찍어 이번 대회 최고 스피드를 기록했다. 2위는 스페인의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의 35.6㎞였다. 김문환의 34.8㎞는 상위 15위 내에 들지 못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활동량을 자랑한 선수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었다. 황인범은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753㎞를 뛰었고 가나와 2차전 11.901㎞, 포르투갈과 3차전 12.617㎞ 등 세 경기 모두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다.

브라질과 16강전은 김문환이 10.261㎞로 가장 많이 뛰었고 손흥민이 10.217㎞로 그 뒤를 이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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