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젠틀맨' 주지훈 "대본이 가진 힘이 컸다…감독님·스태프들에 감사한 마음"

안소윤 2022. 12. 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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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주지훈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이어 "감독님이 배우들에 작품 분위기가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음악을 적어주셨다"며 "그 이후로 대본을 읽을 때마다 음악을 틀어놓게 됐다. 단순히 글로만 분위기가 무거울 수 있어서 이것보다 좀 더 디테일한 묘사가 좀 더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는데 본인의 연출, 시각적인 부분까지 정확하게 대본에 명시해 주셨다. 개인적으로 영화 한 컷 한 컷을 보면서 감독님과 스태프들에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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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콘텐츠웨이브(주)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젠틀맨' 주지훈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주지훈은 23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젠틀맨' 대본이 가진 힘이 정말 컸다"라고 했다.

'젠틀맨'에서는 배우들의 대립 구도가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펼쳐지며 관객들에 대리 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지훈은 "법의 권력을 이겨 나가는 이야기라, 줄거리상 자칫 허술해 보일 수도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이 점을 위트 있게 극적 허용 장치를 잘해놓으셨다. 작품 안에서 펼쳐지는 두 번의 반전이 문맥으로도 쉽게 이해가 되게끔 잘 써주셨다. 이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배우들에 작품 분위기가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음악을 적어주셨다"며 "그 이후로 대본을 읽을 때마다 음악을 틀어놓게 됐다. 단순히 글로만 분위기가 무거울 수 있어서 이것보다 좀 더 디테일한 묘사가 좀 더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는데 본인의 연출, 시각적인 부분까지 정확하게 대본에 명시해 주셨다. 개인적으로 영화 한 컷 한 컷을 보면서 감독님과 스태프들에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스태프들과 동료들의 소중함을 느낀다는 그는 "예전에는 스태프 분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그저 재밌게 느껴졌다"며 "그런데 아무리 아이디어를 내뱉어봐야 장면을 담아낼 수 있는 촬영 감독님, 또 CG를 구현해낼 수 있는 기술팀 스태프들이 없으면 아무 소용 없지 않나. 이 분들의 존재 자체가 너무 감사했다. 저도 배우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작품을 대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젠틀맨'은 흥신소 사장이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을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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