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또 접근→이번엔 입장 다르다..."절대 안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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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프렌키 더 용의 '매각 불가'를 선언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을 보낸 바르셀로나는 더 용이 중원의 핵심이 돼주기를 바랐다.
바르셀로나가 나가지 않겠다면 주급을 삭감할 수밖에 없다며 으름장을 놓았지만 더 용은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라포르타 회장은 더 용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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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프렌키 더 용의 '매각 불가'를 선언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다. 피지컬이 특출난 편은 아니지만 최정상급의 축구 지능과 탈압박 능력,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대단하다. 드리블과 패스 센스가 뛰어나 기회 창출에도 능하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적으로도 큰 기여를 한다. 주 포지션은 중앙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센터백과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성장했고 두각을 나타냈다. 2016-17시즌부터 조금씩 기회를 받았고 2017-18시즌 주전으로 도약했다. 2018-19시즌엔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도니 반 더 비크,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이루기도 했다.
이에 빅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을 받았다.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을 보낸 바르셀로나는 더 용이 중원의 핵심이 돼주기를 바랐다. 기대는 현실이 됐다. 더 용은 빠르게 적응했고 바르셀로나의 축구에 익숙해졌다. 지난 시즌엔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이 빠진 탓에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했는데 상당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뜻밖의 이적설에 시달리기도 했다. 지난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한 텐 하흐 감독은 더 용과의 재회를 원했고 영입을 추진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의 매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더 용의 입장은 확고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잔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모든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 바르셀로나가 나가지 않겠다면 주급을 삭감할 수밖에 없다며 으름장을 놓았지만 더 용은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적설이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다.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는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맨유가 여전히 더 용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맨유는 지난여름\ 더 용 영입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관심을 철회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내년 여름에 이적을 재검토하기를 바란다. 그는 더 용이 자신의 스쿼드에 완벽하게 들어맞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더 용 입장에선 머리가 지끈거릴 상황이다. 간신히 거절했는데 또다시 이적설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엔 조금 다르다. 매각을 추진했던 바르셀로나가 이번엔 단호하게 '매각 불가'를 선언했다.
회장이 직접 발언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라포르타 회장은 더 용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더 용은 우리 구단의 중심이다. 그를 판매할 일은 결코 없다. 그는 엄청난 재능을 지니고 있으며 훗날 구단의 리더로 활약할 자원이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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