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그룹, 국내 최초로 LNG·수소 섞은 ‘혼소 엔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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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국내 최초로 LNG와 수소를 섞어 사용하는 혼소(混燒)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1.5㎿급 LNG·수소 혼소 힘센(HiMSEN) 엔진'에 대한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LNG·수소 혼소 엔진은 디젤연료와 LNG·수소 혼합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해 각종 유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인 친환경 엔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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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국내 최초로 LNG와 수소를 섞어 사용하는 혼소(混燒)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1.5㎿급 LNG·수소 혼소 힘센(HiMSEN) 엔진’에 대한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LNG·수소 혼소 엔진은 디젤연료와 LNG·수소 혼합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해 각종 유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인 친환경 엔진이다. 이 엔진은 성능시험에서 국제해사기구(IMO)의 질소산화물 규제 가운데 최고 등급인 티어3(Tier 3)를 충족해 이산화탄소와 메탄 슬립(완전 연소하지 않고 배출되는 메탄)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앞으로 LNG·수소 혼소 엔진을 액화수소 운반선에 적용할 경우 선박 운용 효과는 극대화될 전망이다. 운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 증발가스를 연료로 재사용해 항해 중 손실되는 수소의 양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LNG·수소 혼소 엔진은 육상용 소규모 발전에 쓰이는 수소연료전지에 비해 수명이 길어 육상용 소형발전과 분산발전에서의 활용도 기대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2025년에는 완전한 수소엔진을 개발해 육·해상 수소생태계 구축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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