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송년특집 다큐 '나의 살던 고향은', 23~24일 연속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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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2022년 송년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오늘(23일) 저녁 8시 50분과 내일(24일) 오전 8시 20분 각각 방송되는 송년 특집 다큐멘터리 '나의 살던 고향은' (제작 부뚜막고양이)은 한국전쟁 이후 70여 년 간 고향 땅을 밟지 못한 실향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가상으로 실현되는 감동의 다큐멘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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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2022년 송년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오늘(23일) 저녁 8시 50분과 내일(24일) 오전 8시 20분 각각 방송되는 송년 특집 다큐멘터리 '나의 살던 고향은' (제작 부뚜막고양이)은 한국전쟁 이후 70여 년 간 고향 땅을 밟지 못한 실향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가상으로 실현되는 감동의 다큐멘터리이다.
제작진은 실향민 임동호(88세), 엄택규(85세) 두 분의 고향에 대한 기억과 현재의 북한 영상을 버추얼 프로덕션 기법으로 접목해 할아버지 두 분이 마치 고향 땅을 다시 밟는 것 같은 감동의 순간을 담아냈다. 북한의 고향을 생생하게 접한 주인공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돌아가신 부모님을 향해 절을 올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 국내 최초로 시도, 버추얼 프로덕션 기법으로 구현되는 북한 고향 방문!
MBC 송년특집 다큐멘터리 '나의 살던 고향은'은 넷플릭스 드라마, 할리우드 영화 등에 쓰이는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활용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국내 첫 우주 SF 시리즈 ‘고요의 바다’를 제작한 웨스트월드사(대표 손승현)와 함께 ‘버추얼 프로덕션(가상 제작)’ 기술을 선보인다. 스튜디오에 설치한 대형 LED화면을 통해 2022년에 촬영된 실제 북한 고향의 생생한 모습을 현장처럼 구현했다. 마치 실제 고향을 방문한 것 같은 현실감을 연출해 주인공인 두 분의 실향민은 물론 시청자들도 깜짝 놀랄만한 영상을 선보인다.
■ 1부 '내 고향 염성리' / 2부 '두 강원도 이야기'
오늘(23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나의 살던 고향은' 1부 ‘내 고향 염성리’ 는 한국 전쟁으로 어머니와 생이별해야만 했던 임동호(88세) 할아버지의 사연을 담았다. 어릴 적 소풍으로 다녀온 총석정과 어린 자식들을 둔 어머니가 아픈 몸을 이끌고 떡을 팔러 오갔던 원산역 등 임동호 할아버지는 제작진과 함께 76년의 세월 동안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추억 속 고향 ‘북한 강원도 통천군 임남면 염성리’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임동호 할아버지는 고향 땅이 눈앞에 펼쳐지자 그 자리에서 신발을 벗고 큰절을 올려 제작 스태프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내일(24일) 오전 8시20분 방송되는 2부 ‘두 강원 이야기’는 12살 때 ‘북한 강원도 고성군 수동면 외면리’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고향을 떠난 엄택규(85세) 할아버지의 사연을 담았다. 어린 시절 해가 질 때까지 물놀이를 하던 남강, 아버지를 따라 오르던 금강산의 적송숲과 신계사 대웅전, 어머니 같았던 누나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원산사범대학교 등 할아버지는 제작진과 함께 선명한 기억을 좇아 꿈에도 그리운 북한 강원도 고향으로 향한다. 할아버지는 금강산 신계사 대웅전에서 소원대로 부모님을 위해 절을 올릴 수 있을까?
제작진은 두 주인공의 사연을 통해 실향의 아픔을 간직한 많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또 공개되는 북한 모습에서는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쉽게 볼 수 없는 북한 사람들의 생생한 일상 이야기도 담겨 있어 시선이 집중된다.
■ 특별한 귀향의 여정을 함께 할 감동적인 음악과 내레이션
'나의 살던 고향은'의 음악은 영화 ‘올드보이’, ‘건축학개론’, ‘실미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활약한 이지수 음악감독이 맡는다. 이지수 음악감독은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풍부한 사운드를 통해 실향민들의 그리움을 달래는 감동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더불어 영화 ‘미나리’로 할리우드를 넘어 전 세계를 감동시킨 배우 한예리가 두 주인공의 특별한 귀향길을 안내하는 내레이터로 참여한다. 한예리 배우 특유의 진실되고 따뜻한 목소리는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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