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 '퍼펙트큐' 앞세운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단독 선두

웰컴저축은행 선수단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PBA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시즌 세 번째 팀리그 퍼펙트큐를 달성한 가운데, 팀 웰컴저축은행은 5연승을 거두며 후기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쿠드롱은 22일 경기도 광명시 테이크호텔에서 진행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2-2023' 5라운드서 NH농협카드와의 경기 3세트서 만난 조재호를 상대로 1이닝서 15점을 한 큐에 끝내는 '퍼펙트큐'를 달성, 15:2로 승리를 거뒀다.

쿠드롱의 승리에 힘입은 웰컴저축은행은 1승을 더하며 9승2패를 기록, 후기리그 1위를 굳혔다.

쿠드롱은 3세트에 앞선 1세트서도 한지승과 호흡을 맞춰 조재호-김현우를 11:6(5이닝)으로 꺾고 기세를 올렸다. 2세트서도 김예은-오수정이 김보미-김민아를 9:6(6이닝)으로 꺾은 가운데, 세트스코어 2:0 리드 상황서 쿠드롱이 3세트 '지정 매치'에 나섰다.

선공인 상대 조재호가 초구를 3뱅크샷으로 득점했으나 다음 득점을 놓쳤고, 쿠드롱은 이를 깔끔한 2뱅크샷으로 득점한 후 대회전, 원 뱅크샷, 횡단 샷, 뒤돌리기 등으로 차근히 점수를 쌓았고 단 8분만에 15점을 채우며 15점에 도달, 그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웰컴은 4세트를 허용했으나 5세트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가 마민캄을 11:4(6이닝)로 물리치면서 세트스코어 4:1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나온 쿠드롱의 퍼펙트큐는 본인의 시즌(팀리그) 세 번째 퍼펙트큐다. 공교롭게도 지난 2라운드 NH농협카드전 3세트서도 조재호를 한 번에 돌려보냈다. 첫 번째 퍼펙트큐는 1라운드 크라운해태전 남자복식서 기록한 퍼펙트 큐다.

이날 승리로 웰컴은 5라운드 4경기서 전승, 4라운드 마지막 경기 승리까지 더해 5연승을 질주하며 후기리그 단독 선두를 굳혔다. 반면 NH농협카드는 7연승 후 3연패 부진에 빠졌다.

한편, 이날 열린 다른 경기에는 SK렌터카가 이틀 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하나카드를 물리치고 2연승에 성공, 공동2위(7승4패)로 올라섰다.

블루원리조트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2승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고, 전날 NH농협카드를 꺾고 8연패를 마감한 휴온스도 TS샴푸∙푸라닭을 세트스코어 4:3으로 물리치며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TS샴푸∙푸라닭은 이날 패배로 8연패 수렁에 빠졌다.

23일 PBA팀리그 5라운드 5일차에는 휴온스와 하나카드의 오후 1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웰컴저축은행-크라운해태, 오후 7시 NH농협카드-SK렌터카, 오후 10시 TS샴푸∙푸라닭-블루원리조트 경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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