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화장실 갔는데…"애들 사라졌다" 공항 난동 美엄마 체포

황예림 기자 2022. 12. 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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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항에서 한 여성이 자녀들을 잃어버렸다고 착각해 난동을 부리는 일이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각)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앨라배마주 출신 카밀리아 맥밀리(25)라는 여성은 자녀 2명을 데리고 아메리칸항공 여객기를 타려고 했다.

맥밀리의 난동을 지켜본 시민들은 휴대전화로 이를 촬영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한 목격자는 언론에 "여성은 완전히 패닉 상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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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한 여성이 자녀들을 잃어버렸다고 착각해 난동을 부리는 일이 벌어졌다./사진=트위터


미국 공항에서 한 여성이 자녀들을 잃어버렸다고 착각해 난동을 부리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아이들은 화장실에 가 있었다.

22일(현지시각)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앨라배마주 출신 카밀리아 맥밀리(25)라는 여성은 자녀 2명을 데리고 아메리칸항공 여객기를 타려고 했다. 맥밀리가 아메리칸항공 게이트 근처에서 항공편을 확인하는 사이 자녀들은 엄마에게 말하지 않고 화장실을 갔다.

아이들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안 맥밀리는 곧 공황 상태에 빠졌다. 맥밀리는 분노를 터뜨리며 공항에 비치된 컴퓨터 모니터와 키보드를 손으로 쓸어버렸다. 또 컴퓨터를 잡아 들더니 항공사 직원을 향해 내던졌다. 이 직원은 컴퓨터에 맞아 어깨에 멍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맥밀리의 난동을 지켜본 시민들은 휴대전화로 이를 촬영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한 목격자는 언론에 "여성은 완전히 패닉 상태였다"고 말했다.

맥밀리는 미국 세관 및 국경보호기관(CBP)에 의해 붙잡혔다. 이후 현지 경찰은 가중폭행, 난동 등 혐의로 맥밀리를 체포했다.

아메리칸항공은 맥밀리의 난동으로 1만달러(약 1300만원)에 달하는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직원들에게 대한 폭력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법 집행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지난 20일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한 여성이 자녀들을 잃어버렸다고 착각해 난동을 부리는 일이 벌어졌다./사진=트위터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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