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어딨어?” 화장실 간줄 모르고 공항서 난동부린 美여성 (영상)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2. 12. 23.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공항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줄 알고 난동을 부리던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알고보니 아이들은 화장실에 다녀온 것뿐이었다.

그는 공항 직원들을 찾아가 아이들을 당장 찾아내라고 요구했다.

맥밀리의 아이들은 단순히 화장실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공항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줄 알고 난동을 부리던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알고보니 아이들은 화장실에 다녀온 것뿐이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현지시간으로 20일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앨라배마주 출신 카밀리아 맥밀리(25)는 두 아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그는 뉴욕행 환승 비행기를 타기 위해 카운터에서 연결편을 확인하고 있었다.

이때 아이들이 말없이 어디론가 사라졌고, 뒤늦게 아이들이 자신과 함께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은 맥밀리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는 공항 직원들을 찾아가 아이들을 당장 찾아내라고 요구했다. 급기야 고함을 지르면서 공항 집기들을 넘어뜨리고 카운터 모니터를 직원 얼굴에 던지기까지 했다.

이 모습은 주변 승객들이 휴대전화로 촬영해 트위터와 틱톡에 공유해 삽시간에 소셜미디어(SNS)에 퍼졌다.

결국 출동한 국경보호기관(CBP) 요원들이 맥밀리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맥밀리는 폭행,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구금된 상태다.

맥밀리가 입힌 공항 재산 피해는 1만 달러(약 1300만원)에 이른다고 공항 측은 밝혔다.

맥밀리의 아이들은 단순히 화장실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들은 맥밀리가 구금돼 있는 동안 플로리다 아동가족부의 보호를 받을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