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 산타단’, 전몰·순직 군경 자녀에게 깜짝 선물 전달

정승임 2022. 12. 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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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맞아 국가보훈처가 전국 각지 전몰·순직 군경의 어린 자녀들에게 깜짝 선물을 전달한다.

보훈처는 오는 24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보훈 산타'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훈산타는 전국의 전몰·순직군경의 13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을 직접 방문해 손편지와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다.

보훈산타가 찾아가는 전몰·순직 군경의 가정은 47가구로 자녀는 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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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방학식을 맞아 산타로 분장한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뉴스1

크리스마스를 맞아 국가보훈처가 전국 각지 전몰·순직 군경의 어린 자녀들에게 깜짝 선물을 전달한다.

보훈처는 오는 24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보훈 산타’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훈산타는 전국의 전몰·순직군경의 13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을 직접 방문해 손편지와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다. 보훈산타가 찾아가는 전몰·순직 군경의 가정은 47가구로 자녀는 63명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발족한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의 첫 행사이기도 하다. 전몰·순직 군경과 소방관의 19세 이하 미성년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심리 등 정서적 부분까지 돕기 위한 맞춤형으로 종합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민식 보훈처장과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안지환 성우, 가수 현숙 등이 참여한다. 출정식 이후, 보훈 산타단은 산타 복장을 하고 수도권 소재 히어로즈패밀리 가정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도 보훈관서장과 보훈단체장, 지역 기관장 등이 지역 어린이를 찾는다.

박 처장은 “순직경찰관의 유가족이 아빠가 없어 산타가 주는 선물을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이번 산타 방문이 영웅의 남겨진 어린 자녀들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고 행복한 성탄절을 보내면서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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