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연안 해저지형 조사 20년 만에 마무리

박창수 2022. 12. 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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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은 2003년부터 진행한 우리나라 연안해역에 대한 해저지형 조사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안 해역 조사는 항해자에게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연안 개발과 이용 및 보존에 필요한 과학적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선박의 통항량이 많고 어업활동이 활발한 서해안과 남해안 연안에는 항해위험물이 다수 분포하고 있으며, 연안해역 조사를 통해 신규 발견한 암초와 침선 등 항해위험물 959건도 해도에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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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 해저지형 조사 [해양조사원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은 2003년부터 진행한 우리나라 연안해역에 대한 해저지형 조사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안 해역 조사는 항해자에게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연안 개발과 이용 및 보존에 필요한 과학적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100t급 미만 소형 선박의 통항이 많고 암초 등 항해 위험물이 산재한 연안해역 약 3만2천㎢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인천 영종도 부근 간사지와 태안 부근 장안사퇴, 영광 부근 낙월사퇴 등 간사지가 넓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섬이 많이 분포된 남해안은 섬과 섬 사이 수로골이 다양하게 발달해 있었으며, 동해안은 연안에서 조금만 나가도 수심이 급격히 깊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선박의 통항량이 많고 어업활동이 활발한 서해안과 남해안 연안에는 항해위험물이 다수 분포하고 있으며, 연안해역 조사를 통해 신규 발견한 암초와 침선 등 항해위험물 959건도 해도에 수록했다.

올해 조사한 영종도 부근 얕은 수심 지형인 간사지는 조류의 영향으로 남서측으로 약 350~400m가량 이동된 것을 확인했다.

어업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태안 및 고흥 부근 해역에서는 다수의 소형앵커와 어장, 인공어초 등이 확인됐고, 제주도 해역의 경우 용암이 굳어서 생긴 현무암 지형을 다수 발견했다.

올해 조사된 측량 성과는 항해 안전을 위하여 내년 해도에 반영될 예정이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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