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도 뚫는 나눔 대축제” 6회 하늘빛프로젝트 성료
[OSEN=최나영 기자] 엄청난 추위도 나눔의 뜨거운 열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지난 17일에 열린 제6회 하늘빛프로젝트가 많은 이들의 발걸음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꿈꾸는 다음세대를 위한 ‘2022 6th 하늘빛 프로젝트’(주최: 하늘빛)는 12월 17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서울시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3층에서 열렸다. ‘하늘빛 프로젝트’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의 꿈과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한 비영리 자선행사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가, 유명 아티스트, 각 분야 전문가들이 그 뜻을 함께 해 연합하고 있다.
올해 ‘하늘빛프로젝트’의 오프닝 무대는 싱어송라이터 구현모가 열었다. 마음을 위로하는 발라더 구현모는 호소력 짙은 감성적인 보이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녹였다. 비올리스트 김남중(융복합공연예술협회 대표)과 제자들(강현빈, 박영선, 안종식, 오나경, 이시은, 이시원, 정보경, 이태범, 한서진)이 바통을 이어받아 멋진 캐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높이며 아름다운 멜로디를 전했다.
오프닝 무대 이후 본격적으로 바자회가 시작됐다. 건강한 가치를 지닌 30여 개 기업이 바자회에 좋은 물품들을 쏟아냈다. 의류, 신발, 화장품, 향초, 디퓨저, 에코백, 액세서리, 굿즈, 토이, 음료, 베이커리, 식물 등 다채로운 물건들이 현장을 가득 채웠다. 친환경 제품 및 사회적 가치를 지닌 의미 있는 기업들의 퀄리티 높은 물품들과 합리적인 가격에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가치소비에 동참하며 즐거워했다.
기업들의 바자회와 더불어 스타들의 겨울아우터가 큰 인기였다. 매니지먼트mmm, 럭키컴퍼니,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티오엠매니지먼트를 비롯해 배우 장희진 배윤경 신하연 이유진 이찬유 임혜진 한주영, 가수 베이지, 음악감독 김미래, 쇼핑호스트 이민웅, 작가 이수정 이주영, 무용가 이혜정&아르떼 플라멩코 팀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겨울아우터를 기부했다.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이들이 스타들의 좋은 옷을 구입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스타들의 옷은 바자회 당일 현장에서 판매되고 이후 저소득층 청소년, 미혼모,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노숙자, 이주민지원센터 등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직접 전달됐다.
의미 있는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하늘빛이 후원하고 있는 고양 쉼터 ‘꾸미준’ 여성 청소년들과 지체장애, 뇌변병장애, 중복장애 등을 넘어선 ‘가평 꽃동네 희망의집’ 다림 아티스트들의 뜻깊은 전시회가 함께 마련됐다. 1회부터 하늘빛프로젝트를 응원하고 후원하고 있는 배우 이일화는 연극 공연 준비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행사장을 방문해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오랜 기간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혜은도 현장을 깜짝 방문해 ‘가평 꽃동네 희망의집’ 아티스트들과 ‘꾸미준’ 청소년들의 작품을 꼼꼼히 살펴보며 조용히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많은 땀을 흘린 팀은 바로 바리스타팀이었다. 배우 김동희, 윤성수, 정수환, 황진환 등이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해 아침부터 커피를 내리고 전하느라고 행사 내내 쉴 틈 없이 움직였다. 실제 ‘아러바우트’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기도 한 배우 윤성수가 직접 커피를 내려 행사장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고퀄리티의 커피를 대접했다.
또한 많은 아티스트가 하늘빛의 착한 뜻에 공감해 선뜻 봉사자로 나서며 힘을 보탰다. 배우 김욱 배윤경 빅알렉스 엄모세, 아역·청소년 배우 이경훈 이유진 이예찬 이진주 이찬유 이현우 장해금 차성제, 가수 마이크로닷 베이지 일루(김경찬), 쇼핑호스트 이민웅, 음악감독 김미래, 작곡가 스토너 등이 바자회 셀러 및 전시·겨울아우터, 공연·음향 부스 봉사자로 직접 나서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배우 김연수 김지윤 박소윤 박한나 송경진 유세례 유영재, 코미디언 김기리 등이 현장을 방문해 오랜 시간 자리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그렇게하니 스튜디오의 이태현 감독과 다뷰 스튜디오 송인혁 작가도 영상 및 사진 촬영 후원으로 뜻을 모았다.
오후 6시부터는 콘서트 무대가 뜨겁게 펼쳐졌다. 하늘빛프로젝트와 수년째 함께 하고 있는 개그맨 이정규가 사회를 맡아 유쾌한 입담과 센스 가득한 진행 솜씨로 현장을 이끌었다. ‘슈스케3’ ‘아티스탁 게임’ 등에 출연한 싱어송라이터 박필규가 감미로운 음색으로 장내를 사로잡았다. CCM가수를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CCM STAR’ 우승자들인 최주은, 고서연, 유찬도 아름다운 노래를 선물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감동적인 스토리가 담긴 비전토크도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고양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윤기선 대표와 의정부 하늘샘교회 전웅제 목사, 그리고 아프리카 청년들과 함께 사과농원을 꾸리는 헤브론농원 이용흥 대표가 가슴 저미는 현장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놔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본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 대표 R&B·힙합 가수 범키였다. 독보적인 음색과 카리스마로 큰 환호성을 받은 범키는 그가 제작자로 나서 설립한 레이블 홀리후드뮤직의 실력파 아티스트인 넌(NONE)와 함께 콜라보 무대도 선보이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6회 하늘빛프로젝트의 마지막 순서인 토크콘서트까지 끝이 났지만 관객들이 깊은 여운으로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하늘빛프로젝트 하태선 단장은 “하늘빛은 매년 한 명 한 명의 선한 마음과 뜻들이 모이고 모여 따스한 빛이 밝혀지고 있다. 매회 잊을 수 없는 행사였지만 올해는 더욱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분들과 처음 시작했는데 이제는 많은 사회적 기업가들과도 함께 하게 됐다. 어둠 속 빛을 밝히는 작은 선행들로 선의 순환을 끊임없이 이어나가는 자선 프로젝트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6회 ‘하늘빛프로젝트’는 사단법인 휴먼앤휴먼인터내셔널, 재단법인 심센터, 라이트하우스가 협력했다. 헤이그라운드가 공간후원으로 힘을 보탰다. 꾸미준, 공드리워크샵, 나디브스튜디오, 나음과이음, 다시, 더그린벤처스, 더사랑, 래그랜느, 레바비, 레오엘, 로이로이서울, 리필리, 몽클, 민들레마음, 밀리언드림즈, 버블샥하와이, 보라, 보킷, 본비, 샵오브, 소리빛, 소어리움, 아러바우트, 엘에이알, 엘리스앤클레어, 옐토, 의식주의, 지구공, 칠루칠루, 카락, 토브스튜디오, 티오엠매니지먼트, 헤브론농원 등의 기업이 동참했다. 이외에도 사람을 살리는 기자단, 사단법인 따뜻한하루, 경도기술, 베리스토어, 모다모다샴푸, 아트봇, 이노에너지, 토브컴퍼니 등이 후원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의 모든 수익금과 후원금은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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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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