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당원투표 100%룰 통과 촉구…"당심이 민심인 시대"

기사내용 요약
與, 23일 전국위서 당헌 개정안 의결 돌입
"권력은 국민,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와"
"100만 책임당원 힘으로 尹정부 성공시켜야"

[서울=뉴시스] 정성원 최영서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당심이 민심인 시대다. 모든 당원이 100만 책임당원 시대 주역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당대표 선출 방식을 '당원 투표 100%'로 확대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제6차 전국위원회에서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곧 100만 책임당원 시대가 열린다. 100만 책임당원 시대의 선택은 어떤 조직활동으로도 좌지우지할 수 없다"며 "당심이 곧 민심인 시대"라고 정의했다.

정 위원장은 "100만 책임당원 시대를 열기 위해 전국위원 여러분들이 그간 어떤 노고를 했는지 잘 알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불의와 불공정을 세상에 적극적으로 고발했고, 지금의 정의와 공정의 윤석열 정부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 손으로 세운 윤석열 정부를 이제는 당원의 힘으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며 "이번 당헌 개정을 계기로 모든 당원이 100만 책임당원 시대의 주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위에 상정된 당헌 개정안은 유불리의 문제가 아니라 정당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원칙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다가오는 전당대회는 모든 당원의 축제가 돼야 한다. 단결과 전진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비대위원장인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 곧바로 이어질 자동전화응답(ARS) 투표에서 당헌 개정안에 찬성해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전국위에 상정된 당헌 개정안은 당원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인 현행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정을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 100%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과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가 없을 경우 득표율 상위 2명을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제, 각종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와 지지정당이 없는 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내용의 '역선택 방지 조항' 의무규정을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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