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 자회사 상장 현물배당안 발표…"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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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삼기(122350)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물적분할 자회사 '삼기이브이'의 신규 상장에 따른 모회사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삼기 주주를 대상으로 현물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삼기 관계자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세계 완성차 시장에서 삼기는 모회사와 자회사 모두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동반성장 구조를 가속화하기 위해 자회사의 상장을 추진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기존 삼기 주주들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이번 현물배당 정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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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계획안은 삼기의 시가총액 3%에 해당하는 금액(시가배당률 3%)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삼기이브이 주식으로 현물배당하는 구조다. 이는 삼기이브이 주식수 기준 최소 30만~최대 50만주 규모다. 이번 현물배당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자기주식을 제외하고 일반주주를 대상으로만 진행되는 차등배당이다.
삼기는 배당기준일을 자회사 삼기이브이의 상장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실시할 예정이며, 구체적 일정은 향후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삼기 관계자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세계 완성차 시장에서 삼기는 모회사와 자회사 모두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동반성장 구조를 가속화하기 위해 자회사의 상장을 추진해왔다”며 “이 과정에서 기존 삼기 주주들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이번 현물배당 정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삼기는 기존 내연기관 부품에서 전기차부품인 모터하우징, 감속기부품 생산까지 사업재편에 안착하면서 글로벌 다이캐스팅 기업으로 지속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자회사 구주 매출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신규 전기차 고객사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중인 미국공장 건설에 투입해 북미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자회사인 삼기이브이는 지난 22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올해 10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삼기이브이는 지난 2020년 설립된 전기차용 이차전지 부품 전문기업이다.
삼기이브이의 총 공모주식수는 355만2037주며,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3800~1만6500원이다. 내년 1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5~26일 이틀 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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