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올해 자사주 5만주 매입·33억원 규모

임유경 2022. 12. 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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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근 카카오페이(377300) 대표가 자사주 2만 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올해 신 대표가 매입한 주식은 총 5만주, 약 33억원 규모다.

이로써 신 대표는 3개 분기에 걸쳐 약 33억원에 자사주 총 5만주(보유 지분 0.04%)를 매입하며, 취임 당시 한 약속을 지켰다.

신 대표는 스톡옵션 매도로 생긴 차익 전액인 32억원(세후)을 올해 말까지 매 분기 회사 주식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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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2만주 장내매수
지난 6월, 9월에도 각각 1만5000주 사들여
스톡옵션 매도 차익 전액 32억 회사 주식 매입에 사용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377300) 대표가 자사주 2만 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올해 신 대표가 매입한 주식은 총 5만주, 약 33억원 규모다. 이로써 스톡옵션 매도로 생긴 차익 전액을 올해 말까지 회사 주식 매입에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신 대표가 이날 카카오페이 보통주 2만주를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취득단가는 주당 6만635원으로, 매입가는 12억1270만원이다.

신 대표는 앞서 6월, 9월에도 각각 1만5000주를 매입했다. 6월 취득단가는 주당 7만5964원으로 총 11억3967억 원어치를 매수했다. 9월에는 주당 6만2094원에 총 9억3141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샀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지난 10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로써 신 대표는 3개 분기에 걸쳐 약 33억원에 자사주 총 5만주(보유 지분 0.04%)를 매입하며, 취임 당시 한 약속을 지켰다. 신 대표는 스톡옵션 매도로 생긴 차익 전액인 32억원(세후)을 올해 말까지 매 분기 회사 주식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이 스톡옵션으로 받은 44만993주를 단체 매각하면서 ‘도덕적 해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취임한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꾸준한 성장에 대한 확신의 표명으로, 이 같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신원근 대표는 올해 세 차례에 걸쳐 매입한 주식을 추후 매도하게 될 경우 발생한 차익은 회사 성장과 공익을 위해 환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용 방안은 사외 이사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신뢰회복협의체’를 통해 결정된다.

한편, 이날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날보다 1% 내린 5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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